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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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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3화

비단뱀 하지만 이렇게 맹렬하게 싸우는 들고양이를 본 적이 없어서 서일이 빗물을 토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호랑이인가요 아니면 고양이인가요?” “물러나!” 우문호는 산에서 점점 더 많은 들고양이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통제가능한 상황이 아니므로 최대한 빨리 후퇴하기로 했다. 서일이 뒤를 돌아보더니 목소리까지 떨리며, “도망쳐요, 빨리 도망쳐야 해요.” 비릿한 냄새가 빗속을 뚫고 코를 찔렀다. 이건 짙은 피비린내로 사람들도 전부 고개를 돌리고 산중의 초목들도 부르르 떨며 앞으로 쓰러지는데 뭔가에 짓밟히듯 간혹 풀 덤불을 구르는 얼룩덜룩한 무늬가 보였다. 우문호는 머리털이 쭈뼛하고 곤두섰다. 세상에, 비단뱀이다! 한 마리가 아니라 한 무리, 아니 산더미만큼 엄청나게 오고 있었다. 비단뱀들이 똑똑히 눈 앞에 나타나자 사람 허리 굵기만하고 검은 무늬와 노란 무늬가 서로 교차되는데 무슨 품종의 구렁이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크고 무섭다. 비단뱀이 바닥을 재빠르게 꿈틀거리며 기더니 한 사람을 휘감고 바닥에서 빠르게 구르는데 시뻘건 입을 딱 벌리고 한입에 머리를 삼키는데 비명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삼켜버렸다. “달아나!” 우문호는 심장이 터질 듯 명을 내리고 한손으로 박원을 부축한 채 죽기 살기로 앞으로 달렸다. 들고양이는 아군이지만 비단뱀은 아군인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폭우속에서 지치고 탈진한 사람들은 젖 먹던 힘을 다해 계속 달렸다. 늑대파 사람은 어쩌다가 두 명의 자객을 ‘구했다’. 그들은 원래 들고양이에게 잡혀 있었는데 막 달릴 때 들고양이가 달아나서 가는 김에 끌고 가는데 이번 출행은 원래 이 사람들의 핍박해 진면목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하마터면 여기서 죽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뻔 했으나 그래도 여기서 그만 둘 수는 없잖아? 예리한 울음소리가 산꼭대기에서 선회하며 빗발을 찢고 대지를 진동시켰다. 역관으로 돌아왔을 땐 거의 전부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자객을 묶은 뒤 힘들어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모두 바닥에 벌러덩 누웠다. 비단뱀의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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