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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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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33화

우문령과 이리 나리의 방문 동서들끼리 대화가 이렇게 험악하고 기분 나쁜 분위기로 가득한 적이 거의 없었다. 손 왕비는 말을 마치고 조금 뉘우치는 마음이 들어서 변명하며 말했다. “난 요 부인이 행복하길 바라지 않는 게 아니라 그저 군주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 거지.” 원경릉이 정리했다. “됐어요, 그만하죠. 요 부인도 갔어요.” 다들 순간 잠자코 있다가 영 기분이 안 나는지 손 왕비와 원용의도 갔다. 두 사람이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리 나리와 공주가 오셨다는 소리가 들렸다. 이거야말로 흔치 않은 일로 이리 나리는 원래 외출할 때 누구를 달고 다니지 않는데, 어째서 오늘은 뜻밖에도 공주와 같이 왔을까? 원래는 태자비와 회왕비란 신분은 달려나가 손님을 맞을 필요가 없으나 온 사람이 이리 나리로 원경릉의 사부이자 미색의 지도자인지라 두 사람은 나란히 마당으로 가서 이리 나리가 공주를 데리고 들어오는 것을 맞이했다. 이리 나리는 하늘색 옷을 한 벌로 입었는데 전처럼 오직 흰색만 입었던 것과 달리 관을 쓰고 자세히 보니 소매에 두 마리의 나비가 수놓아져 있어 이리 나리가 움직일 때 나비가 보일 듯 말듯 날개를 펼치고 높이 날아가는 듯하더니 또 갑자기 손을 흔드는 사이로 숨어버렸다. 한결같은 절대 미모! 공주 우문령은 오늘 검붉은 옷을 입고 매미 날개처럼 얇은 망사 망토를 걸치고 머리는 말아 올렸다. 아름답고 고운 자태에 앞섶과 옷깃에 역시 두 마리의 나비를 수놓았다. 이리 나리의 뒤를 천천히 따르며 발에 진주가 박힌 비단신이 치마사이로 얼핏 보였다. “이리 나리!” 두 사람이 다가와 예를 취했다. “새언니!” 우문령도 앞으로 나와 예를 취했다. 오직 이리 나리만 우뚝 솟은 나무처럼 서서 예를 받은 후 손을 흔들며 큰 걸음으로 본관 안에 들어가는 게 마치 제일 연장자 어르신 같다. 원경릉은 시누이를 생각하니 불평을 참지 못하고 우문령의 소매를 잡아끌더니 작은 소리로 말했다. “어떻게 된 거야? 이리 나리 안색이 좋지 않으시네.” 우문령이 어리둥절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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