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40화
일곱째 아가씨를 맞춰라
두 사람은 곧 접객실로 들어가서 일곱째 아가씨가 손을 흔들어 접객실에서 바쁘게 일하던 하인들을 물리고 원경릉에게 앉기를 권했다.
원경릉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위엄 있는 기세에 더욱 마음으로 경탄했다.
앉은 뒤 일곱째 아가씨는 이리 저리 말을 돌리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어젯밤 어머니께 태자비 마마께서 신첩의 혼사에 뜻이 있으시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신첩 우선 태자비 마마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냉대인은 확실히 군계일학이요 봉황 같은 분으로 나라의 동량이신데 냉대인께서 소신을 좋아하지 않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원경릉이 어리둥절해서 말했다,
“왜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일곱째 아가씨가 미소를 지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냉대인과 신첩은 전부 해서 3번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은 모두 어렸을 때로 사랑을 몰랐을 때입니다. 두 번째는 제 아버지께서 서거하셨을 때로 냉대인과 가족분들이 오셔서 분향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연회 자리로 바쁘게 인사만 나누고 냉대인은 심지어 저를 알아보지도 못해 옆에서 다른 사람이 알려주고 서야 비로소 기억하셨습니다. 앞에 두 번 뵌 것은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 냉대인은 털끝만큼도 기억하지 못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세 번째 급히 얼굴만 뵀을 때 뿐인데, 태자비 마마께서 보시기에 그렇게 꿈뻑 인사한 것이 냉대인이 오매불망 수년간 그리워한 모습 같아 보이십니까? 소신 감히 단정하건데 지금 소신이 냉대인 앞에 나타나도 냉대인은 소신을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원경릉이 말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요?”
일곱째 아가씨가 살짝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한 번 시험해 보시지요. 만약 냉대인이 절 기억하시면 소신 이 혼사를 고려할 것으로 만약 알아보지 못한다면 냉대인의 그 말은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니까요. 어떤 속셈인지는 소신 상관없습니다.”
원경릉은 냉정언이 되는대로 자신이 기억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언급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자기 어머니에게 대놓고 좋아한다고 했으니 적어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