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47화
탕양이 돌아간 뒤 일곱째 아가씨와의 일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고 원경릉도 묻지 않았다. 하지만 탕양이 이전에 풍기던 무거운 기색이 없어진 것으로 볼 때 아마도 마음 속의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
일곱째 아가씨가 죽지 않은 게 탕양의 인생 전체를 가볍게 만들었다.
우문호는 오히려 탕양이 일곱째 아가씨와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지 살짝 물었고, 탕양은 다음 생에는 최대한 일찍 만나겠다고 했다.
우문호는 좀 아쉬운 게 만약 자신과 원 선생이었으면 어떻게든 다시 되찾아와서 죽어도 손을 놓지 않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탕양의 일이니 우문호도 어쩔 수 없는 게 다 큰 어른이 자기 감정은 자기한테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원경릉의 경호 계산은 초보적 단계로 성과가 있었는데 만두가 외삼촌에게 얘기해 편차를 보는 게 주 목적으로 다시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식이가 지금 회임한 상태로 서일은 경호에 갈 수 없어서 귀영위를 몇 명 보내고 그 중 두 명이상황을 보고하는 책임을 맡았다.
경호는 전에 물건을 보내고 받을 수 있었으나 나중에 어떤 이유에서 인지 보낸 물건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지금 원경릉은 대략 추측해 보면 당시 비교적 길게 멈춰 있던 교점을 만났던 것으로 그때 소용돌이가 적어서 경호에 물건을 떨어뜨려도 소용돌이를 향해 떨어뜨리지 않았고 오빠가 보낸 물건도 임의로 서교산 호수에 안에 놨을 뿐이란 결론이다.
원경릉의 가설은 이렇다. 일종의 알 수 없는 중력장이 있어, 지구가 공전 궤도상에서 주기적 운행을 할 때 지구가 받는 중력장 작용으로 주기적으로 변화한다. 이 변화로 인해 경호 시공간의 문에 편차가 생기거나 변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경릉이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은 소용돌이가 안정적으로 어떤 일정한 시공간으로 통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것으로, 중력장이 다시 주기적 변화를 일으킬 때에 맞춰 다음 단계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원경릉은 지금 이 알 수 없는 중력장이 존재하는 이유를 모르는 데다 어쩌면 다른 천체 활동과 연관되었을 수도 있어 현재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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