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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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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7화

미색이가 임신했다는 소식은 빠르게 퍼져 많은 이들이 그녀를 대신해 기뻐했다. 특히 원용의는 그녀가 아이를 가지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기뻐했다. 왕비들은 모두 회왕부로 가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그들은 모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어떻게 아이를 보호하고 잘 자라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전수해 줬고 회왕은 모두 자세하게 듣곤 기록했다. 하지만 그 방법을 들은 그는 조금 멍해졌다. 그들은 이것도 먹지 말라 저것도 먹지 말라고 했지만 어제 원경릉은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그만이라고 했다. 하지만 잠자리를 가질 때 지나치게 거칠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손왕비는 긴장한 얼굴로 그들에게 주의 사항을 준수하라고 했다. 힘들게 얻은 아이이니 어떤 금기는 믿는 것이 안 믿는 것보다 좋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미색이는 얼른 회왕에게 모든 것을 적어 그대로 준수하자고 했다. 어차피 그녀는 지금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기에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안 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노비 마마보다 더 기쁜 사람은 없었다. 노비 마마는 평생 손주를 안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미색이를 원망하지 않았다. 그녀는 미색이는 보기에 몸이 좋아 보여 자신의 아들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어쨌든 회왕은 크게 아팠었던 사람이기에 그 방면에서도 몸이 따라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그동안 미색이가 아이를 가지지 못해도 회왕에게 후궁을 들이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후궁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면 다른 이들이 자신의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명성을 망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미색이가 아이를 가진 뒤, 노비 마마는 명원제를 찾아가 자신이 회왕부로 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때까지 보살펴주겠다고 했다. 명원제도 회왕부부의 첫 번째 아이를 중시했다. 미색이와 이리율이 북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도 잘 알고 있었기에 흔쾌히 허락했다. 명원제는 그제야 국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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