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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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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2화

"쇤네... 쇤네가 어찌 감히 그러겠습니까!" 기라는 우문호를 여러 해 동안 따라다녔고 초왕부의 시녀로서 태자비 또한 따라다녔다. 어느 집에서 그녀에게 체면을 조금 주지 않을까? 이런 대접을 받은 적 없는 터라 그녀는 억울하고 황송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태자비에게 도움을 청했다. 고개를 돌리자 혜평 공주는 바로 명을 내렸다. "여봐라, 뺨을 때리거라!" 그녀 뒤에 서있던 시녀들이 나섰고 두 사람은 동시에 기라에게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때리려 했다. "잠깐만요!" 그때, 원경릉이 소리치며 혜평 공주를 바라보았는데, 눈빛은 매우 날카로웠다. "저희 초왕부에는 자고로 이런 큰 예를 갖추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공주께서 이렇게 신경을 쓰시는 분인 줄도 몰랐습니다. 다만 시녀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다하더라도 저희 초왕부 사람이니 공주께서 나서서 훈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혜평 공주의 그 말은 기라를 향해 하는 말이 아니라 그녀를 노리고 하는 것이다. 기라는 무고하게 상처를 입었다. 그녀의 두 손이 빨갛게 데인 것을 보고 원경릉은 마음속으로 화가 치솟아 기라에게 차갑게 말했다. "이만 물러가거라! 기 상궁을 불러 공주께 차를 올리라 하거라!" 기라는 눈물을 참으며 일어나 몸을 숙이고는 물러갔다. 혜평 공주는 이 광경을 보자 눈살을 찌푸리며 포악한 기색을 드러내고 콧방귀를 뀌었다. "아는 사람들이 보면 태자비가 아랫사람을 배려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초왕부에 규칙이 없다 생각할 거예요. 본 공주도 다 태자비를 위해서예요,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받지 않도록." 원경릉의 얼굴에는 참기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공주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헌데 공주께서는 오늘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혜평 공주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태자비는 뭐가 그리 급하죠? 본 공주가 앉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차를 좀 마시고 얘기하면 안 될까요?" 원경릉은 그녀를 참아주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 탕양이 말한 의원에 관련된 얘기를 듣고, 그녀가 온 뜻을 알아보려 했다. 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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