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2화
궁을 나서는 내내 그는 우울했다. 만약 이 무기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면 그는 마음 편히 자신을 설득하여 대주와 병기 전차를 구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북당에 이미 있었고, 만들어진 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에 다시 연구 제작하여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조금도 어렵지 않다.
그는 먼저 기계부의 사람을 찾아 시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병부는 누군가가 주시를 하고 있으니 병부에서 무슨 동작이 있으면 분명 숨기지 못할 것이다. 개발을 하려면 사적으로 개발을 해야 한다.
그는 잠시 곰곰이 생각 하다가 곧장 이리 댁으로 달려가 상황을 전했다.
이리 나리는 그의 말을 듣고 명원제와 같은 분석을 했다.
"장인어른의 말씀이 맞아요, 저희는 지금 확실히 그런 우려가 있어요. 하지만 태자가 한 말도 맞아요, 자신의 무기가 있으면 동맹국에 의지할 필요가 없고 지금 만든다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개발이 필요할 때가 올 텐데, 그때 가서는 아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문호는 눈 밑이 밝아졌다.
"당신도 동의하나요? 그럼 다행이네요."
이리 나리는 앉아 있었는데, 그의 눈동자는 매우 맑고 투명했다.
"즐거워하시는 웃음이 아주 위험해 보이네요."
"매부!"
우문호는 정색하며 소리쳤다.
"국가의 흥망은 필부에게 책임이 있다고요. 당신은 황실의 사위에요, 관리가 될 생각 있나요?"
"장사 잘만 하고 있는데 지금와서 관리가 되고 싶진 않네요!"
이리 나리는 산처럼 우직하게 말했다.
우문호는 그가 쓸데없는 말을 했다 생각했기에 감탄의 기색이 역력했다.
"좋아요, 기개가 있군요. 그럼 당신이 이 주조관의 직책을 맡고 사적으로 사람들을 조직해 은밀한 곳을 찾아 개발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개발에 쓰이는 돈은 우리가 함께 부담해 부황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이리 나리는 눈이 휘둥그레져졌다.
"돈 있어요?"
우문호는 소매를 툭 털어 날리며 말했다.
"없죠, 내가 빌려올게요."
"누구한테 빌려요? 그리고 뭐로 갚아요?"
이리 나리는 그를 아래위로 살펴보았다. 그는 정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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