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0화
황귀비는 몰래 웃기 시작했다.
"이번 간택은 사실 젊고 미혼인 황실 자손에게 어울리는 규수(閨秀)를 찾아주기에도 좋습니다, 궁안이 드디어 떠들썩해지겠네요."
원경릉은 황귀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진심으로 이 말들을 하는듯했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많은 여자들이 들어와 그녀와 은총을 빼앗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을까?
적귀비는 처음 그녀의 말을 듣고는 그다지 찬성하지 않았지만, 주최권을 얻으니 더 상관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황제가 그녀들 마음속의 무게에서는 주최권보다도 못했다.
그녀들이 말을 마치자 원경릉은 황후에게 진료를 하러 갔다. 황후의 부종은 많이 좋아졌고 복수의 상황도 호전되었다. 그러나 아직 상황이 아주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 원경릉도 그저 위로를 하며 계속 약을 먹으라고 전한 뒤, 될수록 다른 일들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 말라 당부하였다.
말을 하고 있을 때, 원용의가 상궁을 데리고 왔다. 상궁은 손에 약을 들고 있었고 원용의가 직접 와서 황후의 약을 시중들었다.
원경릉은 그녀가 궁에 들어와 병시중을 드는 동안 살이 많이 빠지고 피곤해 보여, 떠날 때 원용의에게 데려다 달라고 했다.
"직접 시중을 들 필요는 없지 않아? 얼마나 힘들었는지 눈 주위마저 껌해졌어."
원경릉이 말하자 원용의가 창백하게 웃었다.
"예, 사실 제가 직접 올 필요는 없이 일곱째가 오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일곱째를 안타까워하니 어쩌겠어요? 요즘 관아가 바쁘다 보니 그는 이미 심각한 수면 부족이에요. 의원 문제로 요즘 도처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생겨나요, 어제 그가 궁에 들어왔을 때 두 사람이나 맞아 죽었다고 했어요."
"싸워? 왜 싸우는 건데?"
원경릉은 의아했다. 두 사람이나 때려죽였다면 꽤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많은 의원들이 지금 50명의 환자만 받고 있고, 50명이 넘으면 병을 보지 않아요. 급한 병에 걸려 정원을 뺏기 위해 가족들이 싸우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세게 싸우는지, 칼부림에 벽돌까지, 그렇게 두 사람의 목숨이 없어졌죠."
원경릉은 멍하니 그녀의 말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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