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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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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95화

살인 및 방화사건 하지만 방 대인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언제나 투명한 마음으로 더러운 돈을 벌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요. 어쨌든 이건 부도덕한 행위이므로 그들 자손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죠. 즉 운명을 믿는 의사들은 자기 행동이나 행위에 대해 업보를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경향이 좀 있어요.” 방 대인이 말을 이어갔다. “예전에 직례에서 몇몇 약국과 제약 공장이 혜평 공주처럼 가격을 과장하는 걸 꺼렸죠. 그런데 한 달도 안 돼서 그 약국과 제약 공장에서 사람이 죽거나 점포에서 불이 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혜평 공주가 했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이 바닥에서는 다들 속에 대충 숫자가 있었어요. 혜평 공주는 의료 전체 산업을 독식하려는 의도가 다분했고 그 누구든지 혜평 공주 계획에 맞지 않게 움직이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는 결국 아무도 혜평 공주에게 반기를 들지 못했죠.” 원경릉의 눈빛이 분노로 타오르며 고개를 들어 탕양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어?” 탕양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답했다. “몰라요.” “그럼, 확인해 볼 수 있겠나?” 탕양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대답했다. “그건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사람을 시켜 조사해 보겠습니다.” 몇 년 전 일이 긴하지만 누군가가 사망하고 점포와 공장을 태우는 그런 큰 화재였다면 분명 기억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추적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어쨌든 피해자 가족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그들은 확실히 내막을 알고 있을 수도 있었다. 사식이가 말했다. “이 사건은 직례에서 발생했고 직례는 이리 나리의 소굴이니 이리 나리께 사람을 보내 조사하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원경릉이 답했다. “그럼, 탕양, 네가 직접 이리 나리 댁에 가서 이 사건을 말씀드리고 신속하게 처리해!” “알겠습니다!” 탕양은 양손을 번쩍 치켜들고 자리를 떴다. 원경릉은 회계사를 불러서 함께 약재 가격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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