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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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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4화

"저희 나리께서 갑자기 복통을 앓으셨습니다. 여기 의원이 계신가요?" 목여 태감이 묻자 의원은 대청에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 "이리 오시게!" 호비가 가서 물었다. "의원 선생, 이곳에 복통을 멎게 하는 약이 있는가?" "있습니다." 의원은 약동을 부르며 그들을 한 번 훑어보고 말했다. "이들에게 곽향환 한 병을 가져다 주거라." 약동은 대답을 하고는 오층 탁자에서 작은 자기병 하나를 꺼내 목여 태감에게 건네주었다. "50문!" 호비는 멍해졌다. "50문? 내가 잘못 들은 겐가?" 약동은 그녀를 보며 불쾌하게 말했다. "줄곧 50문이었습니다, 사본 적 없는 것입니까?" "산 적 있네만 그저 15문에 팔았네. 왜 이리도 비싸단 말인가?" 호비가 눈살을 찌푸렸다. 대청에 앉아 있던 의원이 차갑게 말했다. "곽향환은 15문에 팔아본 적이 없네. 살 수 없으면 가게나 여기서 흥정하지 말고." 목여 태감이 화가 나서 말했다. "말을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물어봐도 안 되는 것입니까? 이 곽향환은 원가가 저렴한데 50문에 팔다니 정말 너무하십니다." 명원제는 복통이 심해 손을 저었다. "됐네, 됐어. 그냥 주거라." 호비는 목여 태감을 보며 말했다. "은을 주시게나." 목여 태감은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저는... 저는 은을 갖고 오지 않았습니다." 명원제는 화로 인해 복통이 더욱 심해졌다. "어떻게 된 일인가? 외출을 하는데 은을 챙기지 않다니?" 목여 태감은 우물쭈물거리며 말했다. "하도 오랫동안 집을 나서지 않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의원은 이들의 궁상맞은 꼴을 보고는 눈을 흘기며 약동에게 말했다. "쫓아내거라!" 목여 태감은 앞으로 나아가 의원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의원 선생, 약은 저희가 먼저 가지고 나중에 바로 두 배의 은을 보내드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의원은 냉소를 지었다. "온 거리를 수소문해 보시게, 어디 이런 규칙이 있는지." 목여 태감이 애원했다. "그럼 먼저 저희 나리를 치료해 주십시오. 제가 바로 돌아가 은을 갖고 오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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