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6화
요부인은 안색이 조금 불편했지만 여전히 말을 이어 나갔다.
"다만 무공을 아는 사람을 꼭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네."
요즈음 그녀는 주변에 무공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고 있다. 적어도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 앞장서서 자신의 막을 수 있다.
의사는 맥이 없으니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무공을 아는 사람 말이옵니까? 그럼 무부가 아니옵니까?"
손 왕비는 그녀와 생각이 달라 바삐 손을 흔들었다.
"그자는 안돼옵니다. 부부가 화목하면 그만이지, 만약 화목하지 않으면 한 손에 사람을 때려죽일 수도 있사옵니다. 절대 그 위험을 무릅써서는 안돼옵니다."
미색이 웃음을 터뜨렸다.
"태자도 무공을 아시는데, 태자비가 맞아 죽는 것은 보지 못했사옵니다."
손 왕비는 미색을 힐긋 쳐다보며 말했다.
"어쨌든 무부를 찾는 것보다는 의사를 찾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옵니다. 관심도 잘해주고 병이 나도 나가서 의원을 청할 필요가 없사옵니다."
미색이 입을 가리고 몰래 웃었다.
"맞사옵니다. 아이를 낳아도 산파를 찾을 필요 없이 부부가 마음을 합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사옵니다."
손 왕비는 숨이 넘어갈 듯이 웃었다.
"자네, 지금 무슨 허튼소리를 하는 것이오? 사내가 어찌 산실에 들어갈 수 있사옵니까?"
모두들 웃기 시작했고 원경릉도 미소를 지으며 재잘대는 여자들을 바라보았다. 조용함을 되찾은 날들은 조금도 무료하지 않았다.
그녀는 운석의 일도 이미 지나갔으니 자신이 임신한 일도 공개해야 할 것 같았다. 그녀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입을 열려고 했으나 미색이 말을 꺼냈다.
"이번에 출산을 할 때 좋기는 사식이와 날이 겹치진 않았으면 좋겠사옵니다. 태자비를 미리 청해야 하옵니다."
"겹치지 않을 것이네. 사식이가 자네보다 일찍 임신했으니!"
손 왕비가 말했다.
"그것은 정말 모르는 일이옵니다. 달거리가 원체 정상이 아닌 데다, 노부인께서 그날 진맥을 해주시고 저와 사식이가 비슷하게 낳을 수도 있다 하셨습니다."
사식이는 큰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어떡하옵니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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