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1화
몇 가지 요리를 시켰고 쌍둥이들은 매우 맛있게 먹었다. 이곳의 요리사가 만든 요리는 비교적 달고 고기도 많이 있어 쌍둥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원경릉도 적지 않게 먹었다. 이번 임신은 비교적 편안하고 거의 반응이 없어 입맛이 점점 커졌다. 먹으려면 먹고 마시려면 마시고, 다만 가끔 신 것이 먹고 싶었다.
사식이는 하인을 불러 계산을 하려 했지만 하인이 들어와 웃으며 누군가 이미 계산을 했다고 알렸다.
원경릉과 사식이는 순간 멍해졌다.
계산이 되었다니?
원경릉이 물었다.
"대체 누가 우리를 위해 계산을 하였느냐?"
하인이 답했다.
"방국공 부의 한 부이옵니다. 그 부인께서 아시는 분이라 했고 와서 방해를 하고 싶지 않아 그저 계산을 도와 했사옵니다."
방국공 부의 부인이라 하면 아마도 방국공의 며느리일 것이다. 예전에 노부인을 치료할 때 알고 지냈으니 원경릉이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계산을 해준 것 같았다. 원경릉은 남에게 신세를 질까 봐 말을 했다.
"그럼 그 부인을 만나러 가는 길을 좀 안내해 주시게."
"예!" 하인이 허리를 굽혀 말했다.
원경릉은 고개를 돌려 사식이에게 말했다.
"여기서 쌍둥이를 보고 있거라. 인차 다녀오마."
사식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가십시오."
환타가 일어서서 원경릉에게 다가갔다.
"어머니, 그럼 저도 가겠사옵니다."
원경릉은 그의 작은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려무나."
환타는 고개를 돌려 진지하게 칠성에게 말했다.
"넷째 이모를 잘 보호해!"
"그래!"
칠성은 까만 눈동자를 깜박였다.
사식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어머, 칠성이가 나를 보호하는 것이냐? 그것참 너무 좋구나, 칠성아, 나중에 이모가 맛있는 것을 사주마."
칠성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넷째 이모, 저는 이미 밥을 먹었사옵니다."
"그럼 군것질을 사면 되지 않느냐!"
"좋아하지 않사옵니다."
"어머,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럼 방금 과편은 왜 먹은 것이냐?"
칠성은 턱을 괴고 말했다.
"이모의 체면을 세워 드려야 하옵니다."
사식이는 깔깔대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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