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0화
우문호는 그들이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가슴이 답답하여 한 손으로 잔을 깨뜨리며 노여워했다.
"당장 나가시게!"
"태자께서는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신들은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사람들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우문호는 퍼레진 얼굴을 하고 그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탕양과 서일, 그리고 원경릉은 모두 문밖에 있었다. 모두가 떠난 후, 탕양과 서일은 모두 원경릉을 보며 먼저 들어가 화를 가라앉히라 했다.
원경릉도 우문호가 이렇게까지 크게 화를 내는 것을 본 적 드물었고, 속으로 안타까우면서도 난처했다. 그녀는 문을 열고 먼저 머리를 내밀고 들어가 그를 향해 히죽 웃었다.
"나리!"
우문호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았는데 눈가에는 노여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했다. 그러나 그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왔으니 그의 안색은 약간 풀어졌다.
"들어와!"
원경릉은 다가가 그의 뒤로 걸어가 손을 뻗어 그의 미간을 어루만지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화내지 말아라. 화로 건강을 해치면 얼마나 가치가 없는 일이라네."
"나를 태상황으로 생각하고 달래는 것이냐?"
우문호는 눈을 감았고 그녀의 손이 미간과 관자놀이를 누르는 것을 느끼며 편안해졌다. 방금은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이 일은 급해서는 안 된다네. 아무래도 군대를 움직이는 큰일이니 두세 마디로 모두 의견이 통일될 수 없네."
그러자 우문호가 말했다.
"의견은 영원히 통일될 수는 없네. 북막의 군사가 성 앞까지 쳐들어와도 담이 작은 자들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지언정 세게 싸우려 하지 않다네."
"그렇게 말할 수도 없다네. 그들이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느냐."
우문호는 그녀의 손을 잡아 그녀를 돌아서게 했고 눈빛은 아주 진지해 보였다.
"우리와 북막은 항상 문제가 있었고 북막도 우리를 으뜸가는 적으로 여겼지 않느냐. 그들은 고한에 처해있으니 줄곧 국토를 확장하여 북당의 아름다운 강산을 침점하려고 했다네. 최근 몇 년간 그들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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