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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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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9화

명원제는 단번에 넋을 잃었고 온몸의 피가 머리로 솟아올랐다. 그는 손수건이 자신의 얼굴에 떨어지고 다시 바닥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것은 그가 자리에 오른 후 처음으로 태상황의 매서운 안색을 마주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갑자기 어찌할 바를 몰랐고 우문호를 쳐다보았다. 우문호도 아바마마가 틀림없이 자신에게 화풀이를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 먼저 무릎을 꿇고 아바마마 대신 죄를 빌었다. "할바마마께서는 이만 노여움을 푸십시오!" 그러자 태상황은 담담하게 말했다. "과인은 화를 내지 않았고 네 아비도 불쾌해 하는 것이 아니다. 아들이 아비에게 맞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네가 물어보거라 그렇지 않느냐? 아들이 아무리 커도 아비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뺨을 몇 대 때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그가 태자든 황제든 무슨 상관이더냐!" 명원제는 그의 말을 듣자마자 태상황이 우문호를 대신해 나서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안색이 급격하게 변했다. "그렇지 않느냐?" 태상황은 그를 보며 직접 물었고 명원제는 작은 소리로 답했다. "소자 죄를 잘 알겠사옵니다!" "네가 태자일 때 과인이 언제 이유 없이 너를 때린 적 있더냐? 네가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과인은 그저 너를 꾸짖었을 뿐 손찌검을 한 적은 없었다." "어바마마께서는 그러시지 않았사옵니다!" 명원제는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것이 왜 인지 아느냐?" 명원제는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 "아바마마께서는 소자의 체면을 세워주려 하는 것이라 생각하옵니다." 태상황이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알고 있으면 됐다. 네가 걸핏하면 손을 대는 것을 보니 어디 그를 북당의 황태자라 여기는 것이느냐? 신하들이 어찌 그에게 복종할 수 있겠느냐?" 명원제가 겸연쩍게 말했다. "소자 이제 잘못을 알았사옵니다." "예전에 하던 것을 보니 참으로 대단하더구나! 이렇게 철이 들고 유능한 아들이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살거라." 명원제는 수보와 소요공을 힐긋 보았다. 그들은 눈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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