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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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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4화

원경릉이 그녀에게 끌려가며 말했다. "사실 네가 부르러 오지 않았어도, 오늘은 주사를 놓으러 갈 생각이었다. 미색아, 천천히 가거라. 새 옷이니, 그만 잡아당기고." "제가 몇 벌 더 사드릴 테니, 서두르시지요! 안왕비와 만아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몰라, 조금 어색합니다. 둘째 형수와 원용의도 늦을 것이라 하니, 마마께서 어서 오셔야 합니다." "정화 군주는?" "워낙 답답한 성격이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말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녀는 여섯째와 약속한 대로, 우아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너도 어색함을 느끼느냐? 넌 혼자서도 한참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경릉이 웃으며 말했다. "혼자선 가능하지만 함께 있지 않습니까? 안왕비는 위로의 말만 건네고 있으며, 만아는 멍하니 있고, 요부인은 기운도 못 차리십니다." 두 사람은 마차를 타고 곧장 요부인의 저택으로 향했다. 미색은 이미 사람을 보내 안왕비와 만아를 그곳으로 데려가 이야기를 나누게 해두었다. 그 후 직접 원경릉을 찾으러 온 것이다. 저택에 도착하니, 시누이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에 앉아 있는 탓에, 분위기가 다소 어색해졌다. 잠시 후 미색과 원경릉이 들어서고 나서야,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시에 외쳤다. "드디어 오셨군요!" 만아는 기쁘게 다가와 원경릉에게 예를 올렸다. "황후 마마께 인사올립니다!" "됐다. 가족끼리 굳이 예를 차릴 필요 없다." 원경릉은 만아의 손을 잡고는 웃으며 그녀를 살폈다. 만아의 피부는 이전보다 많이 그을렸고, 옷차림은 소박했으며, 눈가에는 이미 잔주름이 생겼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은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황후 마마!" 안왕비도 다가와 웃으며 예를 올렸다. "안왕비, 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소." 그러자 원경릉도 예를 올리며 물었다. "혼자 온 것이오? 안지와 함께 오지 않은 것이오?" 안왕비가 웃으며 말했다. "혼자 왔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는 길 내내 시끄러웠을 것이네. 변방에서 워낙 자유롭게 지내던 아이라, 데리고 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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