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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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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2화

수업이 마쳤다는 종이가 울렸는데 장 선생은 나가지 않고 새 학생에게 우르르 몰려가는 여학생들을 보았다. “내 이름은 강소영이야.” “내 이름은 윤가혜.” “내 이름은 서연이야.” 여학생들은 시키지도 않는 자기소개를 하더니 우문황에게 물었다. “너 어느 학교에서 전학 왔어?” “이름이 너무 멋지다. 너 복성 맞지?” “평소 취미가 뭐야? 주말에 내가 밀크티 사줄까?” 그때 우문황은 머리 위에서 책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손을 뻗어 책을 움켜쥐고는 벌떡 일어섰다. “이건휘, 너무해! 전학생을 괴롭히지 마!” 윤가혜라 부르는 여학생이 우문황의 편을 들어 책을 던진 남학생을 혼냈다. “손이 미끌어졌어. 불만이야?” 이건휘는 콧방귀를 뀌며 우문황의 손에서 책을 빼앗아가더니 바지 호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나 오줌 싸러 간다. 금사빠들과 말 섞기도 싫어.” “우문황, 저 녀석 무시해. 아주 나쁜 놈이야.” 윤가혜가 다정하게 설명했다. “맞아. 우리 반에서 꼴찌야. 번마다 십 몇 점을 맞아도 창피한 줄 몰라.” “그럼 너희들 성적은 높아? 너희들도 20점 아니면 30점이잖아.” 우문호의 건너편 짝궁이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그 소리에 우문황은 더 이상 있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여기 학생들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20점, 30점을 맞을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애들아. 내가 알아봤어.” 그때 한 남학생이 교실로 뛰어오면서 싱글벙글 웃었다. “전학생 우문황 있잖아. 과목에서 최고인 수학 점수가 9,5점이래. 우리 반 꼴지 이건휘보다 더 꼴통이야.” “하하하, 진짜야?” 남학생들이 갑자기 폭소를 터트렸다. “완전 쓰레기잖아.” 그 바람에 다들 우문황에게 비웃는 시선을 보냈다. 심지어 방금 그의 편을 들던 여학생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우문황은 그들을 뒤로하고 복도에 있는 온수기에 물을 따르러 갔다. 그때 화장실에 다녀온 이건휘가 일부러 그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는 비아냥거렸다. “9점짜리였어? 퉷!” 우문황이 얼굴에 묻은 물을 닦으며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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