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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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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7화

우문호 일행은 강북부로 향하는 내내 북방의 풍경과 풍속을 경험했다. 그로 인해 속도는 매우 느리긴 했지만 말이다. 그날 밤, 우문호는 갑자기 악몽에서 깨어나 온몸에 땀을 흘리며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그의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그러자 원경릉이 벌떡 일어나 그를 껴안으며 물었다. “무슨 일이오? 악몽을 꾼 것이오?” 우문호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아직 날씨가 덥지 않은 데다가 북방에 있어 오히려 날씨까지 쌀쌀했기에, 그는 아직도 악몽이 생각나는 듯, 창백한 표정을 지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꿈에서 셋째 형님이 피투성이인 채 죽어가고 있었소…” 원경릉은 그저 꿈이라 생각하고 위로해 주려 했지만, 이내 우문호의 강한 감응 능력을 떠올렸다. 갑자기 나타난 이 꿈이 형제간의 영적 감응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우문호도 점점 불안한 생각에 빠졌다. “강북부가 비록 평온해 보여도 사실 북당에서 가장 복잡한 곳이오. 온갖 사람들이 섞여 있고, 북막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네. 게다가 셋째 형님도 무모한 사람이니, 진짜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지 걱정되오. 원 선생, 어서 빨리 가야겠소.” 원경릉이 서둘러 옷을 입으며 말했다. “아니, 내가 먼저 가겠소. 정말 상처를 입었다면, 내가 가야지 도움이 되지 않겠소? 게다가 난 빨리 갈 수 있잖소.” “좋소. 그럼 먼저 가시오. 우리도 곧 출발하겠소.” 우문호는 너무 생생한 꿈 탓에, 더 이상 천천히 갈 수 없었다. “사람을 불러야겠소.” 원경릉은 재빨리 옷을 입은 후, 우문호에게 포옹하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먼저 가겠소.” “조심하시오.” 우문호가 말을 다 끝내기도 전, 원경릉은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원경릉이 사라지자마자 우문호는 방 문을 두드리며, 출발하자고 소리쳤다. 우문호의 소리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 밤중에 출발이라니, 무슨 큰 일이 생긴 걸까? 이때 수보가 겉옷을 걸치고 나오며, 우문호의 팔을 잡고 물었다. “무슨 일입니까?” 우문호가 답했다. “나도 모르네. 하지만 셋째 형님에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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