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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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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6화

택란이 녕홍소를 칭찬하는 말을 듣고, 안지도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솔직하게 말했다. "장원을 급제한 사람이니, 우리의 수작은 어렵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긴 하지요." 택란도 고개를 끄덕였다. 경천이 뽑은 장원이니, 분명 지혜롭고 똑똑한 인재일 것이다. 전혀 누나들의 대화에 끼어들 엄두를 내지 못한 냉명여는 조용히 찻잔을 내려놓고 생각에 잠겼다. 녕공자를 향한 그의 동정심이 더욱 짙어졌다. 시험 전, 택란과 안지는 분명 시험이 너무 어려워,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통과하고 나니, 장원 급제를 한 자에게 너무 쉬운 시험이라 말하다니, 어른들의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다. 안지는 천천히 시선을 거두고는 창문을 닫으며 일어났다. "시간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자." 안지의 발걸음은 집을 나설 때보다 훨씬 가벼웠다. 택란이 웃으며 답했다. "예." 세 남매는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갔는데, 계속 자신을 지켜보던 시선이 사라진 것을 느끼자, 녕홍소는 잔을 내려놓고 맞은편에 있는 두 어린 거지를 보며 말했다. "목두, 저 아이들한테 20냥을 주거라." 목두가 돈을 꺼내 두 아이 앞에 놓았지만, 그들은 받으려 하지 않았다. 원래 돌이 섞인 떡을 팔던 아이가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은인님. 저와 동생이 은인님의 시중을 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리 간청드립니다. 저희는 궂은일도 잘해서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그저 굶어 죽지 않게, 밥 한 그릇만 주시면 됩니다." "너무 과분한 요구 같구나! 공자께서 착하시니, 너희를 도와주셨건만. 내 밥그릇을 뺏으려 하는 것이냐?" 목두는 굳은 표정으로 검을 뽑아 어린 거지들을 향해 뻗었다. 두 사람은 겁에 질려 부둥켜안고 바들바들 떨었다. "목두." 녕홍소가 손을 들어 그의 검을 옆으로 옮겼다. 그리고 부드럽게 말했다. "시중들 사람은 충분하니, 이 돈을 받고 작은 장사라도 해서 생계를 유지하거라. 앞으로 얼마나 성공할지는 너희 자신에게 달렸으니." 거지들은 다시 애원하려 했지만, 목두의 사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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