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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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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1화

맥청화는 담장 너머에 있는 사람이 대담한 도둑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 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동그랗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어여쁜 소녀였다. 그녀는 검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담장 위로 고개를 내밀었는데, 생기가 넘치면서도 어색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그의 가슴이 무언가가 세게 부딪힌 듯 요동쳤고, 손에 들고 있던 검마저 저절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였다! ‘그녀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혹시 꿈인가?’ 그녀가 몰래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자, 맥청화는 점점 조급해졌다. 그는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서 말했다. “아가씨께서 제 무기들에 관심이 있으신 건가요? 안으로 들어와 구경하셔도 됩니다.” 사탕은 어찌 이 상황을 모면할지 고민 중이었다. 남의 집 담장 위에 몰래 올라가 있는 건, 도둑으로 오해받기 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예상 밖의 말에, 그녀는 맥청화의 말에 따라 태도를 바꾸었다. 그녀는 담장에서 폴짝 뛰어내리며 귀엽게 웃었다. “죄송합니다. 이곳에 무기가 즐비한 무예 연마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구경하러 온 것인데… 실례했습니다.” 맥청화는 담장을 넘어 뛰어내리는 사탕의 모습에, 혹시라도 다칠까 봐 걱정되어, 다급히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그녀가 안전하게 착지한 걸 보고서야 안심한 듯 부드럽게 웃어 보였다. “괜찮습니다. 마음껏 보셔도 됩니다. 뭐 대단한 물건도 아닌데요.” 이런 행동 때문에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도 있기에 사탕은 긴장이라도 된듯 손에 땀을 쥐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는 착한 사람을 만났다. 사실 사탕은 무기를 진심으로 좋아했다. 무예를 익힌 사람에겐 좋은 무기는 보물처럼 느껴지는 법. 그녀는 무기 거치대 앞을 돌아다니며 부러운 눈빛을 내뿜었다. 사탕은 비록 무공을 익혔지만, 지금까지 자신만의 무기가 없었다. 평소 검을 연습할 때도 목검을 써야 남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목검을 사용했었다. “마음에 드는 게 있으십니까?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골라서 가져가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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