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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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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3화

현대에 살면서, 원경릉은 그다지 다섯째를 그리워하지 않았다. 월요일에 할머니가 병원 검진을 위해 입원했고, 대략 3일 정도 머물 예정이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갔고,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멀리 가지는 않고, 차로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부모님께서 아직 건강할 때 최대한 많이 외출하고 싶었다. 원 교수는 늘 지금 외출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 가게 된다고 말했었다. 사람은 하루하루 늙어가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대로 못 하는 날이 올 테니. 몇 년 후면, 원해도 움직일 수 없을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리고 원경릉은 또 하루를 대리구매에 쓰기로 했다. 주로 사식이의 물건을 사는 일이었다. 못 사면, 서일이 우울해질 지도 모른다. 물론 연구소에 다녀올 시간도 남겨두어야 했기에, 그녀는 현대에 비교적 오래 머물렀다. 이곳은 언제나 그녀의 집이고, 부모님, 아이들, 친척,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일이 있는 곳이었다. 북당은 지금 평화롭고, 다섯째도 바쁠 때가 있긴 하지만, 예전처럼 속을 썩이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원경릉은 여기 오래 머물러도 마음이 놓였다. 여행을 갈 때, 오빠와 주진도 함께 왔다. 원경릉은 오빠와 주진의 관계를 늘 아리송하게 생각했다. 둘은 함께 하는 듯, 마는 듯, 결혼 이야기도 여전히 꺼내지 않았다. 부모님도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게다가 황위를 이어받을 집안도 아니니, 아이를 낳든 말든 상관없었다. 그리고 세 명의 손주가 곁에 있고, 가끔 다른 세 명의 손주도 찾아오니, 그걸로도 충분했다. 산을 오르며, 원경릉은 오빠와 함께 앞서 걷다가 물었다. “계획 없어요?” 오빠는 배낭에서 물 한 병을 꺼내 그녀에게 건네며 웃었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무슨 계획이 필요해?” “결혼 계획은 없어요?” “적어도 지금은 생각한 적 없어.” 오빠는 물 반병을 마시고, 계단 위에서 뒤를 돌아 천천히 걷는 주진과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럼, 주진 씨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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