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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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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7화

파 회장은 자료를 아주 진지하게 살펴보았다. 첫 번째 후보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대스타였다. 작품 경력도 많은데,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었다. 출연료가 비싸긴 했지만, 파 회장에게 돈은 문제 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잘생긴 인기 아이돌 출신 배우였다. 연기력은 좀 애매했지만, 장점은 압도적인 팬덤이었다. 팬들만으로도 드라마의 반은 성공한 셈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 배우를 담당한 팀이 따로 있어, 촬영팀 측에서 그들을 전부 챙겨야 했고, 대역만 해도 세 명 이상은 필요했다. 세 번째 배우는 무술 전공 출신으로, 한 작품에서 호감 가는 배역을 맡았던 적이 있긴 했지만, 대표작이라 할 만한 건 그거 하나뿐이었다. 네 번째 배우는 신인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 사진도 없고, 이름조차도 기입되어 있지 않았다. “신인? 우리 회사 첫 작품이고 대작인데, 감히 신인을 끼워 넣어?” 파 회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부장을 바라봤다. “설마 친척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부장은 급히 손사래를 쳤다. “신인이긴 하지만, 군인 출신이라고 합니다. 두 번 정도 만난 적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이 ‘우문소’ 역에 딱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치 그를 위해 만든 배역처럼요.”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남자 주인공으로 넣겠다는 거야?” “성은 압니다! ‘진’ 씨예요. 친구가 소개해줘서 알게 됐습니다. 제 친구와 가까운 사이라, 친구한테 바로 연락하면 됩니다.” “군인인데 배우 생활을 할 수 있겠어?” “일단 물어보는 거죠. 혹시 가능하다면 만나 뵐 수도 있고요. 회장님께서 직접 보셔도 적합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파 회장은 더 말할 기운도 없어, 그저 무심히 답했다. “일단 한번 찾아봐. 찾으면 다시 얘기하지.” 부장은 업계 인맥이 넓고 친구도 많았다. 게다가 친구들도 모두 그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주는 사이라 했었다. 역시 부장이 설득과 부탁을 거듭한 끝에, 진 씨와의 약속을 잡게 되었다. 그는 즉시 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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