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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유애

제3750화

시간이라는 녀석은,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느긋하게 굴러간다. 여름방학이 지나자, 곧 겨울방학이 찾아왔다. 겨울방학이 시작되자, 찰떡과 환타는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예전 같으면 방학만 되면 찰떡은 새로 배울 걸 찾겠다며, 종일 공부하겠다고 했을 것이다. 새해가 지나고, 택란과 만두, 경단도 급히 도착했다. 만두는 이번에 적동을 데려오지 않고, 삼대 거두만 데리고 왔다. 우문호는 당연히 따지지 않을 수 없었다. 국정을 맡은 태자가, 어찌 마음대로 자리를 비우고 간단 말인가? 마침 조정도 며칠 뒤면 쉴 텐데, 무슨 중요한 일이 있어, 하필 지금 떠난 것일까? 하지만 아이들은 단호하게 부모님, 외조부모님이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우문호가 한 마디 더 물었다간, 무상황의 지팡이가 그를 향해 날아올 것이다. 우문호는 설이니, 더 이상 뭐라 하지 않기로 했다. 올 한 해도 수고했으니, 미리 휴가를 즐기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매일 머리를 맞대고, 뭔가를 꾸미고 있는 듯했다. 게다가 그가 다가가면 늘 금세 멈추었다. 우문호는 조금 답답했지만, 곧 생각을 바꿨다. 어차피 곧 알게 될 것을. 아이들은 그를 즐겁게 해주려고, 몰래 준비하고 있는 것이니, 우문호는 그냥 기다려 보기로 했다. 설 며칠 전, 신비로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아이들은 물론 원 선생마저 사라졌다. 그들은 그저 오늘 밤에 나갔다가, 내일 밤에 돌아올 예정이라 쪽지를 남겼다. 그리고 영화 티켓과 함께, 영화관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남겨져 있었다. 우문호는 영화 티켓을 보았다. 영화 이름은《북당 판타지》. 북당의 이야기를 영화로? 드라마로 이미 만들었는데, 영화까지? 우문호는 괜한 짓이라 생각했다. 이러다 흥행이 망하면, 오히려 드라마까지 타격을 입진 않을까? 드라마는 아직 방영하기도 전이었다. 게다가 영화의 이름도 어딘가 촌스러웠다. 하지만 아들의 작품이라면, 당연히 지지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날 저녁, 일을 끝낸 그는 바로 차를 몰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는 7시 상영. 하지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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