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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송유리는 황이진의 농담에 얼굴이 붉어졌다. 두 사람은 수다를 떨며 밖으로 주문하러 나갔고 고인성은 혼자 VIP 룸에 앉아있었다. 잠시 후, 룸 문이 열리더니 여수아와 그녀의 어시스턴트가 문 앞에 서 있었다. “송유리 씨, 제가 한 명 더 데려왔는데 괜찮...” 그런데 문을 열자 고인성과 명서원이 보였다. “어?” 여수아는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며 룸 번호를 다시 확인했다. ‘201호. 맞는데... 아니면 여기 VIP 룸과 일반 룸이 따로 있는 건가?’ 아마 송유리는 일반 룸을 예약했을 것이다. 이 룸에는 고인성이라는 거물이 앉아있으니 분명히 잘못 들어온 게 틀림을 것으로 생각했다. “죄송합니다. 잘못 들어왔네요.” 옆에 있던 어시스턴트가 문을 닫으려는 순간 주인 석에 앉아있던 고인성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맞아요. 바로 여기예요.” “...송유리 씨가... 여기서... 기념 파티를 한다고요?” “네.” 여수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인성의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았다. 경성 고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청원의 창립자이자 분명 엄청난 바쁜 일정을 가진 그 남자가... 오늘 이곳에서 송유리의 기념 파티에 참석한다니. 이런 사실이 여수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역시 송유리 그 예쁜 언니는 내가 모르는 비밀도 많나 보네. 일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걸.’ 자리에 앉은 여수아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였다. “고 대표님 같은 분을 여기서 뵐 줄은 정말 몰랐네요.” “여수아 씨도 참 대단하시네요. 머나먼 경성까지 오시더니 청원의 전속 모델 선발전에도 참가하시고 송유리의 경축 파티에도 참석하시네요... 정말 일하러 오신 건지 의심스러울 지경이군요.” 고인성이 냉소를 지으며 말을 던졌다. 여수아는 입가를 살짝 올려 얌전한 미소를 지었지만 그 속에는 속내가 감춰져 있었다. “먼저 경성의 분위기를 익혀야 하지 않겠어요?” “여수아 씨의 눈에 들 만한 인물이 누굴까요.” “비즈니스 업계의 ‘고 대표님'이 분명 첫 번째 후보일 텐데... 아쉽게도 이미 기혼이시라 제겐 기회가 없네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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