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화
강태민은 광고에 나온 주소를 따라 발표회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경비에게 제지를 당했다.
“잠시 후에 여기서 서씨 가문 신제품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니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강태민은 잔뜩 굳은 표정으로 경비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가 누군지 알고 이러시는 겁니까? 비키세요. 저는 서울 부대의 사단장, 강태민입니다. 지금 제 아내를 찾으러 들어갈 거니까 막지 마세요.”
그러자 경비는 그를 한 번 쳐다보고는 비웃듯 코웃음을 치며 다시 앞을 막아섰다.
“사단장이든 뭐든 상관없이 초대장이 없으면 못 들어갑니다. 혹시 남의 회사 기술이나 훔치러 사람인지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강태민은 경비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며 두 주먹을 꽉 쥐었다.
“저한테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당장 제 아내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요!”
이내 그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억지로 들어가려 하자 경비는 손에 들고 있던 삼단봉으로 강태민의 등을 강하게 가격했다.
“당신이 뭘 안다고 서씨 가문 발표회에 감히 발을 들이시는 겁니까? 정말 목숨이 아깝지도 않으세요?”
무방비한 상태에서 공격을 당한 강태민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럼에도 이를 악물고 일어서려 했지만 경비는 또다시 강태민의 가슴을 발로 강하게 걷어찼다.
“야, 좋게 말할 때 안 나가? 그럼 나도 어쩔 수 없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경비의 발길질에 강태민은 반박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듯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하지만 살짝 열린 문틈으로 안쪽 상황이 보였다.
이서하는 무대 중앙에서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띤 채 손에 들고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너무 여유롭고 당당한 모습과 옅은 미소, 거기에 더해 진지하고 단호한 눈빛에 사람들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서하야, 나... 왔어.”
바닥에 쓰러져있던 강태민은 애써 손을 뻗으며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의 시선을 따라가던 경비는 이서하를 발견하고 더욱 화가 치밀었다.
“야, 너 설마 서 대표님 약혼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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