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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후로도 계속 윤이슬은 허지현을 보살피며 함께 흉터 치료를 받았다. 허지현 역시 더는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고 점점 옅어지는 흉터를 그대로 공개하며 그동안 자신이 겪어온 일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녀와 윤이슬의 소중한 우정은 많은 누리꾼들의 칭찬을 받으며 실검에 올랐다. 허지현의 모델 활동은 다시 뜨거워진 관심과 함께 예전처럼 빛을 되찾았다. 카메라 앞에서 바쁘게 뛰어다니며 즐겁게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영상을 찍고 화보를 촬영하는 친구를 보며 윤이슬은 점점 가슴이 따듯해졌다. 그날도 또 한 번의 표지 촬영이 끝났고 조인우가 커피와 디저트를 한가득 들고 현장을 찾아왔다. 허지현은 신나서 윤이슬을 조인우 품에 밀어 넣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맨날 나만 붙들고 있지 말고 너도 빨리 네 제2의 사랑을 찾으러 가.” 화가 난 윤이슬이 도넛 하나를 그녀 입에 쑤셔 넣었다. “그만해, 칼로리 공격받아!” 허지현은 비명을 지르며 도넛을 뱉어내더니 윤이슬의 옆구리를 미친 듯이 간질였다. 그러다 조인우가 웃음 가득한 얼굴로 휴대폰을 꺼내 이 장면을 찍으려 하자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멈춰 섰다. “감히 내 흑역사라도 찍어봐요? 우리 이슬이가 1년 동안 안 봐줄 거예요.” 조인우는 허겁지겁 휴대폰 화면을 꺼버리고 두 손을 들었다. “여신님,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현장 사람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윤이슬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해 터뜨렸고 조인우를 말렸다. “됐어요, 같이 장난치지도 말아요. 얘는 그냥 입만 살아서 그래요.” 조인우는 고개를 저었다.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좋아요.” 윤이슬은 귀끝이 빨개져 고개를 돌렸다. 허지현이 좌우를 살피며 다시 분위기를 정리했다. “근데 우리 조 선생님, 오늘은 어떻게 촬영장까지 오신 거예요?” 조인우는 그녀에게 감사의 눈길을 보내고는 가방에서 계약서 두 장을 꺼내 윤이슬에게 건넸다. “우리 집에서 곧 백화점이 새로 개업하는데 이슬 씨와 슈퍼모델 허지현 씨를 모셔서 커팅식도 하고...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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