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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일주일 후 어떤 유명 언론이 갑자기 한 가지 뉴스 기사를 인터넷에 터트렸다. [충격! 유명 심리 상담사 서인혁, 위법 치료 혐의, 환자 자살 미수!] 뉴스에는 흐릿한 CCTV 영상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영상 속, 한 젊은 여성이 고층 빌딩에서 몸을 던졌지만 다행히 소방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어 구출되었다. 건물 끝에 서인혁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뉴스에 따르면 그 여성은 서인혁의 환자로 잘못된 심리 치료로 인해 멘탈이 무너져 최종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했다. 뉴스가 나오자마자 여론이 술렁였다. 서인혁의 심리 상담 센터 입구에는 기자들이 가득 모였고 끊임없이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서 선생님, 환자의 자살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생님 치료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시나요?” 입구에 선 서인혁은 겉으론 평온해 보였지만 연민주는 그의 억눌린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일은 제가 확실히 조사해서 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응답하며 곧바로 연민주의 손을 잡고 실내로 들어와 문을 잠갔다. 컴퓨터에 가득 찬 부정적인 뉴스를 본 연민주는 손가락을 살짝 떨며 물었다. “이거 사실 아니지, 응?” 차분히 묻는 연민주의 모습에 서인혁은 아주 단호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 여자, 만난 적은 있어. 하지만 절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할 수 없는 상태야... 심각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창문에조차 가까이 가지 못했으니까.” 연민주는 그제야 뭔가 알 것 같았다. “최재율이야.” 손톱이 손바닥을 깊게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 그쪽 세계에 있을 때도 최재율이 여론을 이용해 경쟁자의 가족을 파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최재율이 이 모든 것을 위조한 거야.” 인터넷에는 더 많은 ‘피해자’들의 고발이 등장했다. 누군가는 서인혁이 최면을 걸어 환자를 조종한다고 주장했고 어떤 사람들은 ‘치료 녹음 파일’을 조작해 올림으로써 마치 서인혁이 환자를 자살로 유도하는 것처럼 들리게 했다. 심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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