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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윤소율의 이 말은 정말 그녀의 아픈 곳을 찔렀다. 장미는 데뷔했을 때 다양한 매력의 미인을 연기했는데 그녀의 얼굴에는 단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세월의 비바람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어릴 때는 괜찮았지만 스물다섯을 넘어서면서 그녀의 피부 상태는 해마다 나빠졌고, 서른 살이 조금 넘었지만 미모는 점점 뒤처지고 있었다. 여배우는 늙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는데 하필이면 그 언론 기자들의 카메라 렌즈는 확대경을 가지고 있어서 얼굴의 모든 모공과 주름을 아주 선명하게 찍어냈다. 장미는 몇 번이나 민낯으로 공항에서 사진이 찍혔는데 눈가 주름은 악플러들에게 몇 개의 핫 검색어로 조롱당했다. 그녀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이마를 채우고 보톡스를 맞으며 성형수술까지 감행했다. 전 작품에서는 여자 주인공의 십 대부터 오십 대까지 연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악플러들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다고 조롱당했고, 보기에는 남자 주인공의 엄마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여전히 젊은 척한다고 비난받았다. 윤소율은 장미를 바라보더니 가볍게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저에게 말하는 건가요?” “너, 대체 누구를 비꼬는 거야?” 장미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윤소율은 두 팔을 가슴에 팔짱 끼고 말했다. “제가 누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장미 언니, 혹시 혼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장미는 잠시 말을 잃었다. 윤소율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미소는 생동감이 넘쳤다. 그녀는 위아래로 장미를 훑어보았다. 그녀 또한 붉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본 윤소율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장미 언니, 설마, 여자 주인공 오디션을 보러 오신 건 아니겠죠?” 장미가 말했다. “왜, 안 돼?” “이건....” 윤소율은 입을 가리고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설마요? 저는 장미 언니 연기 잘하는 거 알아요. 하지만 연기를 잘하는 건 잘하는 거고, 십 대 옥연 공주를 연기하는 건 너무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장미는 격노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 “어머?” 윤소율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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