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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구성하가 말했다. “윤소율 씨, 괜찮으시겠어요?” 윤소율이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문제없죠. 대본은 거의 다 봤고, 대사만 한번 훑어보면 금방 외울 수 있어요.” 구성하가 물었다. “키스신도 괜찮으세요?” 윤소율이 태연하게 말했다. “프로 배우로서 키스신이 문제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이봉화도 칭찬하며 말했다. “윤소율 씨는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시고 프로 배우이시니 오디션에서 키스신을 연기하는 것쯤은 괜찮을 거예요. 구성하 씨, 가서 준비하세요.” “네.” 이봉화는 윤소율을 한쪽으로 불러 연기 지도를 했다. 그녀가 그 장면의 대본을 보았다고는 했지만 이봉화는 여전히 안심되지 않았다. 극의 내용은 간단했다. 이상윤이 옥연을 데리고 월하노인 사당에 가서 혼인을 점치는데, 옥연은 결국 두 개의 붉은 실을 얻게 된다. 그때 그녀의 마음은 이미 이상윤에게 향해 있었기에 붉은 실을 이상윤의 새끼손가락에 묶어준다. 하지만 이상윤의 마음속에는 반역과 반란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우국의 버림받은 자였고, 야망이 넘쳐 소량국을 무너뜨리고 천하를 빼앗으려 했다. 그의 마음속에서 옥연은 단지 그의 계획을 위한 하나의 장기 말이었을 뿐이었다. 그는 옥연이 자신에게 온 마음을 다해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월하노인 사당 앞에서 옥연에게 입을 맞추며 그녀를 아내로 삼고 평생 잘 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기 설명을 마친 후 구성하도 준비를 마쳤다. 이봉화는 자리로 돌아와 마치 현장을 지휘하는 듯 말했다. “이제 시작해도 좋습니다.” 윤소율은 가볍게 숨을 내쉰 후 역할에 몰입했다. 그녀는 옥연의 역할에 자신을 대입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에는 소녀가 천진난만하고 명랑한 빛이 가득했다. 구성하는 그녀의 등 뒤에 서 있었다. 그녀는 치맛자락을 잡고 구성하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가볍게 톡 쳤다. 이상윤이 몸을 돌리자 옥연은 재빨리 장난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그의 뒤로 돌아갔다. 마치 그와 숨바꼭질이라도 하는 듯했다. 그녀의 영롱한 눈동자, 살짝 미소 띤 붉은 입술, 장난기가 가득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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