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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그토록 병적인 집착으로 그는 그녀의 전부를 손아귀에 넣고 싶어 했다. 윤소율이 차갑게 말했다. “만약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그것은 네가 내 신분을 임채은에게 폭로할 이유가 되지 않아. 알고 있어? 이번 일은 바로 임채은이 내 신분을 알아챘기 때문에 이안이에게 해를 끼친 거야.” 그녀는 이번 사건의 배후가 바로 임채은임을 거의 확신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 자신도 인정했다. 모든 것은 임채은이 증거를 없애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고 서이안은 그녀에게 특히 불리한‘증거’였다. 기남준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차갑게 웃었다. 그녀가 그에게 알고 있냐고 묻자 그는 몰랐지만 예측은 가능했다. 만약 임채은이 윤소율이 윤서린이라는 그것을 알게 된다면 그런 독한 심장을 가진 여자는 분명 과격하고 미친 짓을 저지를 것이며 서이안에게 해를 끼칠 것이고 심지어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상관하지 않았다. 서이안이 윤소율과 서현우의 아이든 윤소율과 그의 아이든 그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윤소율뿐이었다. 기남준은 심지어 약간 기대하기도 했다. 만약 임채은이 서이안을 없애 버린다면 적어도 윤소율에게는 약점이 하나 줄어들 것이고 그녀는 더 이상 그 아이 때문에 서현우와 얽매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서이안의 신분을 잘 숨겨둔다면 윤소율은 진정으로 그의 것이 될 것이었다. 윤소율은 기남준을 노려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 따지듯 물었다. “설마 이 일이 일어나는 것을 은근히 바란 건 아니겠지? 너는 서이안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를 바라고 그래서...” 그녀는 기남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감히 그의 마음속 어둡고 병적인 생각을 들여다보려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남준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기남준은 부드럽게 말했다. “소율아, 그럴 리가 있겠어? 네가 서이안을 잃게 된다면 분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텐데 나도 마음이 아플 거야.” 그는 연기력이 뛰어나 거짓말을 빈틈없이 할 수 있었다.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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