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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그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윤지훈의 눈을 제대로 마주하지도 못했다. “죄송합니다, 윤지훈 씨, 서희진 씨. 민재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희진은 몸을 휘청이며 그대로 윤지훈의 품에 쓰러져 비통하게 울부짖었다. 윤지훈의 마음 역시 찢어질 듯 아팠다. 그는 서희진을 안은 채 그녀가 이를 악물고 내뱉는 말을 들었다. “다 조서연 때문이야. 조서연이 일부러 숨어버리는 바람에 민재가 치료받지 못한 거야. 지훈아, 조서연이 우리 아들을 죽인 거야.” 윤지훈이 서희진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자신이 지고 있는 빚 때문에 그녀의 말과 행동을 묵묵히 용인해 왔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마음이 유독 불편했다. 특히 그녀가 불과 직전까지 진심으로 뉘우치며 잘못을 인정하고 조서연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해 놓고 바로 다음 순간 이렇게 돌변했다는 점이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이것이 정말 그가 알고 있던 서희진이 맞는지, 아니면 그동안 그녀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서희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지훈아, 꼭 조서연을 찾아내서 우리 민재의 복수를 해줘야 해...” “그만해!” 윤지훈은 갑자기 그녀를 밀쳐냈다. “네가 조서연의 손을 부러뜨리지 않았더라면 민재가 회복하지 못했을 리 없어. 따지고 보면 민재를 죽인 사람은 너야!” 서희진은 그의 차갑고 냉정한 얼굴을 보는 순간,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상황을 눈치채고 입을 다물었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민재의 장례도 곧 진행됐다. 윤지훈은 조문객을 맞는 것은 물론 매장하는 순간까지 직접 지켜봤다. 그러나 묘지를 방문하고 밖으로 나오던 중, 갑자기 카메라를 든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흥분한 기자들은 윤지훈의 싸늘한 표정과 부하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크를 그와 서희진의 얼굴 앞으로 들이밀었다. “윤지훈 씨, 조 선생님에게 접근하신 것이 정말 조 선생님을 통해 아이를 낳아 신장 이식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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