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화
“지훈아, 지훈아, 내가 정말 잘못했어. 제발 용서해 줘...”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서희진은 애원하는 목소리조차 힘이 없었다.
그러나 윤지훈은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은 채 쇠 파이프를 들고 그녀에게 다가가 인정사정없이 내리쳤다.
그 순간, 서희진의 손목에서 ‘우두득’ 하는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렸다.
서희진은 고통에 신음조차 내지 못했고 식은땀이 순식간에 옷을 적셨다.
윤지훈은 여전히 냉정한 표정으로 말했다.
“서희진, 네가 서연에게 한 짓 하나하나 내가 똑같이 갚아줄 거야.”
그제야 서희진은 윤지훈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으며 자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거의 쥐어짜듯 말했다.
“윤지훈, 네가 뭔데 나한테 이렇게 해? 난 잘못한 거 없어. 윤지율만 죽고 조서연만 쫓아내면 네 옆에는 나랑 하민재밖에 없잖아. 이 모든 건 다 널 위해서 한 건데...”
“그래?”
윤지훈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럼 민재는? 서희진, 민재는 네 친아들이잖아. 왜 학대한 거지?”
“그야 쓸모가 없으니까!”
서희진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마치 오랫동안 쌓인 원망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듯했다.
과거, 윤지훈의 부모가 두 사람을 갈라놓아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해외로 떠났을 때, 모든 것이 생각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다 곧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윤지훈에게 돌아가기 위해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아이는 몸이 약했고 윤지훈을 붙잡아 두지도 못했다.
모든 것이 처음 상상하고 계획했던 것과 달랐고 매일 아이를 돌봐야 했으니 원망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윤지훈은 이미 서희진의 악독함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추악한 몰골을 눈앞에서 마주하자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소름이 돋았다.
“서희진, 네가 한 모든 일,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 주지.”
그는 더 이상 그녀를 보고 싶지 않다는 듯 몸을 돌려 떠났다.
곧 윤지훈의 부하들이 있는 방으로 서희진을 던져 넣었고 이어 에이즈에 걸린 남자를 밀어 넣으며 말했다.
“이 남자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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