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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 서경민의 안면 근육이 계속 씰룩거렸고, 손발까지 동시에 쑤시는 느낌이 들었다. “저 무술도 배웠어요. 검도에는 정통하고, 또 펜싱이랑 레슬링, 유도도 조금 해요. 정말 저를 데려가시겠어요, 대표님?” “...” 서경민의 얼굴이 통째로 일그러졌다. 이제는 온몸이 다 아픈 기분이었다. “너... 너 무슨 생각을 하는 건데? 나는 그냥 너를 하나라도 챙겨주려는 거야. 지난번 내기 져 놓고 말 뒤집은 거 보상하려고. 쓸데없는 상상 하지 마. 내가 어디 그런 사람이야?!” 윤라희가 싸늘하게 웃었다. “아닌가요?” “...” 실은 맞았다. 서경민은 맥없이 손을 내저었다. “그래, 네 말이 맞아. 근데 이번에는 그냥 보통 캠핑이야. 다녀오면 네 신청 바로 결재해 줄게.” “좋아요. 이번에는 약속 꼭 지키세요.” 말을 마친 윤라희가 그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보고 몸을 돌려 나갔다. 그 눈길에 서경민은 등골이 오싹했다. 자꾸 마지막 그 눈빛이 어디를 때리기 좋은지 가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서경민은 급히 사람을 시켜 그녀가 말한 것이 사실인지 알아보게 했고, 결과는 전부 사실이었다. ‘여자가 무술을 이렇게 많이 배워서 뭐 하려고! 전쟁이라도 할 거야?!’ 이제야 알겠다. 예전에 윤라희가 그렇게 예쁘고, 수많은 큰손이 관심을 보였는데도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한 이유를... 겉보기에는 여리여리한데, 손발은 호랑이와 같아 함부로 덤비지 못하게 했다. 서경민은 소름이 끼쳤다. 윤라희를 손에 넣겠다는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됐어, 일단 이 계획은 보류. 윤라희랑 하유선 사이 문제부터 정리하자.’ 열흘 뒤가 주말이라, 그는 장현에게 전화를 걸어 열흘 안에 윤라희의 분량을 모두 찍어 달라고 했다. 이러고도 무슨 핑계를 더 대나 보자는 식이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그는 하유선에게 전화했다. 놀러 나가는 일이라고 하자 하유선은 흔쾌히 수락했고, 연수진도 데려가자고 했다. 연수진은 그녀의 업계 친구였다. 서경민은 아주 기분 좋게 허락했다. 마침 연수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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