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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네가 말한 불사신 계획, 그거 3년 전에 전원이 사망했던 그 사건 맞지?” 박우연의 눈빛이 반짝였다. “맞아. 그때 불사신 계획에 참여한 실험팀은 모두 18명이었지. 원래 실험은 막바지였는데 뜻밖에 대폭발이 일어났어. 참여자 전원이 현장에서 죽었고, 실험 데이터도 한순간에 날아가서, 불사신 연구 계획도 어쩔 수 없이 끝났지.” 박우연이 말하는 이 일은 강인아도 당연히 들어 본 적이 있었다. 그녀는 유전자 세포학 분야에서 수천 번의 실험을 해 왔고, 불사신 계획이 공개됐을 때 업계는 한바탕 뒤집혔다. 그 열여덟 명의 실험팀은 유전자 개조로 인류의 영생을 이루려 했고, 수많은 그룹 수장이 그 결과를 손에 넣으려고 기를 썼다. 영생은 자기 명의의 수천억 자산을 끌고 세상 끝까지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런 유혹에 마음이 안 흔들릴 사람이 있겠나. “너 갑자기 이 얘긴 왜 꺼내?” 박우연이 목소리를 낮췄다. “실험실은 날아갔지만 반제품 하나가 살아남았어. 주말에 호화 유람선에서 경매가 열리는데, 보유자가 그 반제품을 전시에 걸고 입찰 방식으로 팔 거야. 높은 값을 부르는 사람이 가져가.” 강인아의 마음이 살짝 움직였다. “전시에 나오고 경매로 나가는 게, 그때 실험의 반제품이라는 거 확실해?” “확실하지 않으면 나 말 안 해.” 경시에서 박씨 가문의 위상은 막강하고, 박우연은 박씨 가문의 둘째 아들이라 자연히 정보를 얻을 통로가 있었다. 화장실 안에서 강인아는 방금 박우연이 건넨 이 정보를 곱씹었다. 불사신 실험 계획의 반제품이 정말 존재한다면 경매 전시장에서 큰 파동을 일으킬 게 분명했다. 박우연은 또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유람선에 올라탈 자격이 있다고도 했다. 화장실 밖에서 몇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생물과학과의 강인아, 진짜 스폰받는 상간녀래?” “오션 빌리지 별장 구역에서 출몰하는 걸 본 사람이 있어. 스폰서의 정체는 아직 미스터리지만, 스폰받는 건 거의 확정이래.” “나도 남자였으면, 그 요염한 얼굴에 홀려서 정신 못 차렸을걸.” “얼굴이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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