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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어머, 웬일이야!” 순간 주위 사람들이 표정이 순간 묘해졌다. 고지수가 말을 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주머니는 늘 모임에 나가시면 가끔 선물도 받아 오시고 어떤 때는 아침에 입고 나간 옷이랑 다른 옷을 입고 들어오시기도 했잖아요.” 주변에서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대박이라며 감탄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은소희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고지수!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유언비어 퍼뜨리는 거라면 저도 할 말 많죠.” 고지수의 말이 끝나자 옆에 있던 사람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풉하고 터뜨렸다. 은소희와 오여리는 또다시 표정 관리에 실패했다. 고지수는 은소희를 빤히 쳐다보며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지금 상황에 맞지 않게 웃음이 터져 나오려고 했다. 그녀는 시선을 돌렸다. “그냥 간단한 게임이라고 하지 않았나? 왜 이렇게 말이 많고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거야?” 권예준이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와 시선을 둘러보다가 고지수를 발견하고는 그녀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고지수는 공식적이고 형식적인 미소로 화답했다. 그녀는 이 남자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녀를 아는 것 같았다. 고지수의 시선이 권예준을 지나치자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찰나의 멍함이 스치더니 미소는 약간 굳어졌다. 그녀는 심동하를 보았다. 말끔한 정장을 입고 우뚝 솟아 있는 그는 차가운 표정에 덤덤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강렬한 카리스마는 모든 사람들을 압도하여 감히 눈길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게 했다. 심동하의 시선은 고지수의 시선과 마주쳤지만 아무런 파동도 일으키지 않았고, 곧 담담하게 옮겨갔다. 마치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처럼 말이다. ‘완전 얼음덩어리잖아.” 권예준이 말했다. “이 게임 룰이 너무 엉성하네요. 사진 퀄리티가 장비 성능에 좌우될 텐데, 폰카 성능 좋은 사람이 그냥 꽁으로 이득 보는 거 아니겠어요? 내가 폴라로이드 카메라 두 대 가져왔는데 그걸로 하는 게 어때요? 찍은 다음에 익명으로 투표하는 걸로 하고.”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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