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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노민준은 미간을 깊게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이 일까지 고지수 탓으로 돌리다니. 아버지는 이제 회사가 완전히 기울자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이 원인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아버지, 증거도 없는데 그렇게 단정하시면 안 돼요.” “내가 단정한다고?” 노철수는 급소를 찔린 듯 벌떡 일어나며 고함을 질렀다. 얼굴은 일그러지고 눈빛은 흉하게 번들거렸다. “우리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게 누군데! 고지수가 아니면 또 누가 있단 말이냐!” 노민준은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버지, 회사는 전에도 문제 많았잖아요. 이번에도...” “그만!” 노철수가 단칼에 말을 끊었다. 그의 표정은 잿빛으로 굳어 있었고 눈빛은 한층 더 깊고 어두워졌다. “재우는 지금 해외에 있지?” 노민준의 눈빛이 번쩍였다. “아버지, 설마 또 무슨 일을 하시려는 거예요?” 혹시 예전처럼 무모한 일을 벌이려는 건 아닌가 불안이 스쳤다. 노철수는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낮게 내뱉었다. “넌 회사에 아무 관심도 없잖아. 그러니까 이 일에는 끼어들지 마.” 노민준은 다급히 뒤쫓아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아버지, 제발 흥분하지 마세요. 지금은 냉정해야 할 때예요. 설령 회사가 망하더라도 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하지만 노철수는 참지 못하고 발길로 아들을 걷어찼다. “넌 빠져!” 노민준은 비틀거리며 쓰러졌지만 곧 일어나 다시 뒤쫓았다. 그러나 이미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불안감이 가슴속에서 폭풍처럼 밀려왔다. 노철수가 고지수를 범인으로 확신한 이상, 분명 직접 찾아가 무슨 일을 벌일지도 몰랐다. 노민준은 서둘러 차를 몰아 고지수의 작업실로 향했다. 가는 내내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고지수는 끝내 받지 않았고 불길한 예감이 점점 커졌다. 작업실에 도착했을 때, 프런트 직원이 단호하게 그를 막아섰다. 평소에도 종종 들렀던 터라 얼굴을 아는 직원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완강했다. 노민준은 결국 억지로 들어가려 했다. 직원이 당황해 그를 막았지만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때 신동윤이 나타나 그의 앞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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