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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Anla는 난처한 기색을 띠었다. 감독과 주변 사람들은 이제야 상황을 파악했다. Anla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고지수가 한발 물러나 용서하길 강요하는 것이었다. “무슨 짓을 했길래 Rita 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거지?” “보복이 두려운 거겠지.” “그런 것 같아. 뭔가 엄청난 잘못을 했겠지. 아니면 저렇게 무서워하겠어?” “그럼 아까 Rita 씨가 했던 말이 진짜인가 봐.” ... Anla는 얼굴이 창백해져서 공포에 질린 눈으로 고지수를 바라보았다. 고지수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분했다. “사실 난 그렇게까지 매정하게 굴 생각은 없었어요. 그쪽이 멋대로 상상력을 발휘해 이런 짓을 꾸미고 내가 용서하도록 강요하는 게 역겨운 거죠. 굳이 나와 싸우겠다면 나도 기꺼이 상대해 줄 수 있어요.” Anla는 당황스러웠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Rita 씨, 저는 단지 너무 무서웠을 뿐이지 싸우려는 의도는 없었어요. 전 그럴 자격이 없잖아요!” 심민지는 Anla를 홱 노려보았다. 이제야 이 여자의 수법을 제대로 알 것 같았다. ‘계속해서 수작 부리네.’ 고지수가 그녀의 속셈을 간파하고 상황을 되돌렸으니 심민지는 괜히 고지수가 또 불리해질까 봐 섣불리 말을 꺼내지 않았다. “지수야, 이만 가자. 이 여자랑 말 섞지 말고.” 고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심민지와 함께 방을 나갔다. Anla는 넋을 잃은 채 바닥에 앉아 있었다. 만만하게 구슬리면 될 줄 알았던 고지수가 이렇게까지 상대하기 힘들 줄은 몰랐다. 감독은 한심한 눈빛으로 Anla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프로그램에서 허튼짓하며 갈등을 만들어 재미를 줄 거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도가 지나쳐서 본인을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말았다. 이러면 Rita가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화풀이할 가능성이 컸다. 감독은 Anla를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사과를 하는데 쓸데없는 말이 왜 필요해요? 그쪽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지.” 감독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문 앞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잠시 머물면서 A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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