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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거래는 이미 끝났어. 사람을 구할지 말지는 네가 알아서 할 일이지.” 말을 마친 노철수는 바로 요트에 시동을 걸었다. “노철수, 이 미친놈! 당신이 어디로 도망가든 반드시 잡을 거야!” “소리 지르지 마요. 귀가 멀겠어요.” 심동하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고지수는 신경이 온통 그에게 향해 있었기에 바로 알아듣고 입을 다물었다. 고지수는 고개를 돌려 심동하를 바라보며 그에게도 욕을 퍼붓고 싶었다. 그렇게 순순히, 망설임도 없이 바다로 뛰어내리다니.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 한 일이기에 꾹 말을 삼키고 힘겹게 앞으로 기어갔다. “입은 안 막아서 다행이에요. 내가 이로 물고 그쪽이 힘을 주면 끌어올릴 수 있을 거예요.” 심동하는 잠깐 침묵했다가 입가에 미소를 띠며 물기 어린 손을 내밀어 떨리는 손길로 그녀의 뺨을 살며시 어루만졌다. ‘다행이다. 무사해서.’ 심동하의 시선이 살짝 내려가 그녀의 목에 난 상처에 머물렀다. 가늘고 긴 상처 하나에는 이미 피가 멎어 있었지만 심동하는 차마 건드리지 못했다. 고지수는 초조해 미칠 지경이었다. “빨리 좀 와요. 여긴 심해라 장난할 시간 없어요. 나도 여기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배에 불빛이 있으면 바다 생물들을 쉽게 유인할 수 있다고요!” “잘 아네요. 그럼 내 몸무게가 얼마인지는 알아요?” 고지수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몸무게가 얼마든 내가 꼭 끌어올릴 거예요.” 심동하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옆으로 헤엄쳐서 편한 자리를 찾아 금방 요트 위로 올라탔다. “...” 그가 잠시 옆에 서 있는 사이 몸을 흠뻑 적셨던 물이 발밑으로 흘러 큰 물웅덩이를 만들었다. 심동하는 물이 거의 다 흘러내릴 때까지 기다린 뒤 고지수 곁으로 걸어가 몸을 숙여 밧줄을 풀어주었다. 그녀의 손목은 붉게 달아올라 희미하게 핏빛이 비쳤다. 오래 묶여 있었던 탓인지, 아니면 몸부림칠 때 너무 세게 힘을 준 탓인지 몰랐다. 심동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살며시 쓰다듬어 주고는 발에 묶인 끈을 풀어주었다. “왜 말이 없어요?” “올라올 수 있으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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