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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심동하는 고개를 숙이고 채세리를 바라봤다. “아까 네가 뭐 하러 왔다고 했지?” 채세리는 아무 말도 못 했다. 화를 낼 수도 대꾸할 수도 없었다. 심동하는 잘생기긴 했지만 너무 차갑고 기세가 너무 강렬했다. 가까이 다가가기조차 힘들었고 게다가 너무나도 뛰어나서 어린 나이에 이미 권력을 쥐고 있었다. 심성호조차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정도였다. 채세리는 어릴 때부터 그가 두려웠다. “오빠... 어쩐 일이세요. 전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요...” 직원은 상황을 이해했다. 알고 보니 같은 집안끼리 오해로 싸운 격이었다. 고지수는 직원 손에서 식사를 건네받았다. 직원은 방에서 나가며 문까지 닫아주었고 속으로는 채세리가 무사히 이 상황을 넘기길 빌어주었다. 심동하는 채세리의 말에 일절 대꾸하지 않고 그녀를 지나쳐 고지수 손에서 음식을 받아 거실 테이블 위에 놓았다.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채세리도 꼼짝하지 못하고 마치 벌을 서듯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못했다. “제가 잘못했어요...” 심동하는 여전히 무시했다. 채세리는 결국 고지수를 바라보며 눈빛으로 도움을 청했다. 고지수는 우습기도 하고 채세리를 구해줘야 할지 잠시 망설였다. 그때 심동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신경 쓰지 마요. 버릇이 없는 거죠.” 채세리는 금세 얼굴이 울상이 되며 고개까지 푹 숙였다. 만약 심동하가 여기 있는 줄 알았다면 죽어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채세리는 꼼짝없이 서서 심동하와 고지수가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슬그머니 발걸음을 옮겨 도망치려 했으나 막 움직이자마자 심동하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채세리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녀는 다시는 꼼짝하지 못하고 심동하와 고지수의 대화를 얌전히 듣기만 했다. “오늘 촬영은 순조로웠어요?” “네. 꽤 잘 진행됐어요.” “일찍 끝났던데 이렇게 온 걸 민지 씨가 눈치채지 않았어요?” “오늘은 민지랑 따로 움직였어요. 같이 있지 않았어요. 밥 먹고 나면 바로 돌아갈 거예요.” 고지수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했다. “사실 아침부터 민지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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