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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심민지는 아직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문 안 열어? 멍하니 뭐 해?” 고지수는 동정 어린 시선으로 심민지를 바라봤다. 심민지는 어리둥절했다. “너 왜 그런 눈빛으로 날 봐?” 고지수는 설명하지 않고 시선을 그 길고 익숙한 실루엣 쪽으로 돌렸다. 심민지도 따라서 고개를 돌렸고 당황해서 급히 손으로 입을 막았다. 심동하가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가늠이 잡히지 않았다. 심민지는 황급히 고지수에게 눈빛으로 물었다. 고지수는 스스로 알아서 잘하라는 눈빛만 보냈다. 심민지는 속으로 망했음을 감지했다. 심민지는 황급히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나 갑자기 할 일 하나 생각났어. 저기 지수야, 너는 심 대표님 모시고 안에서 얘기해.” 말을 끝내자마자 그대로 도망쳤다. 고지수는 속으로 투덜거렸다. 사고 치더니 도망은 또 엄청 빨랐다. 복도에는 고지수와 심동하만 남았고 심동하가 먼저 다가왔다. “날 안에 안 들일 거예요?” 고지수는 문을 열어 옆으로 비켜서서 그를 먼저 들여보내고 뒤따라 들어와 문을 닫았다. “이 시간에 어떻게 오셨어요?” “가봐야 해서요. 내 메시지에 계속 답이 없길래 직접 말하려고 왔어요.” “지금이요?” 고지수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원래 심동하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돌아갈 거로 생각했는데 지금 당장 떠날 줄은 몰랐다. 심동하는 설명 했다.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돌아가 처리해야 해요. 같이 못 갈 것 같아요.” “괜찮아요. 일이 먼저죠.” 심동하가 한 발 다가서자 그의 맑고 차가운 숨결이 고지수를 향해 밀려왔다. 서로의 거리 안쪽까지 침범했지만 그 이상 넘지는 않고 정확히 적당한 위치에서 멈췄다. “할 말이 그거뿐이에요?” 심동하는 고개를 숙였다. 고지수는 그가 입을 맞추려는 줄 알고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심동하는 입술을 맞추지 않았고 순간 어색해졌다. 심동하는 마치 눈치채지 못한 듯 그녀의 손을 잡아 입술에 살짝 대고 가볍게 키스했다. “모레 봐요.” 그 말을 남기고 문을 열어 나갔다. 방 안에는 그의 은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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