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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3일간의 채용이 끝나고 고지수는 꽤 많은 인원을 채용했지만 심민지가 원하는 사람은 뽑지 못했다. 한 명이 괜찮아 보여 심민지가 원했지만 임지후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심민지는 이에 대해 꽤 불만스러웠다. “분명 괜찮은 사람인데 저 사람이 왜 안 된다고 한 거야? 안 된다고 하면서 왜 이유는 말 안 해? 나 대신 사람 뽑아주기 싫다는 거야?” “이미 너에게 사람 뽑아주겠다고 약속했잖아. 뭘 싫어해?” 심민지는 입술을 삐쭉 내밀며 언짢아했다. 고지수는 새로 입사한 직원들의 자료를 펼치다가 그날 부딪쳤던 유현의 걸 발견했다. 그에게 배정된 자리는 차나 음료 심부름을 하는 인턴 정도였다. 심민지는 그녀가 유현의 자료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보고 궁금했다. “이 사람 뭐 특별한 거라도 있어?” “면접 때 봤는데 기술은 별로야.” “별로인데 왜 뽑았어?” “사람을 뽑는다고 해서 바로 사진작가가 되는 건 아니잖아. 게다가 이번에 실력 있는 사람이 하나 있어.” 고지수는 민지현의 자료를 꺼내 심민지에게 건넸다. 심민지는 한눈에 보고 놀랐다. “와! 진짜 들어왔네!” “그래. 감사 인사한다고 오늘 저녁에 같이 밥 먹기로 했어.” “둘만 같이 밥 먹는 거야? 그럼 나도 같이 가겠어. 그래야 너희 단둘이 있는 거 보고 심 대표가 질투 안 하지.” 고지수는 심동하의 말이 나오자 깜짝 놀라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쳐다봤다. 출장 중이라 반달이나 못 봤다. 고지수는 잠시 시선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그러자 바로 심민지가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고지수를 보았다. “어머, 네 남자 생각났어? 말 못 하겠지?” 고지수는 얼굴이 달아오른 채 반박도 못하고 짜증스럽게 책상을 두드렸다. 심민지의 눈이 살짝 커졌다. ‘지수가 부정하지 않다니! 와우, 설마 진짜 심 대표를 좋아하게 된 거야?’ 고지수는 잠시 고민하다 휴대폰을 들어 심동하에게 오늘 저녁 민지현과의 식사 사실을 알리고 덧붙여 한마디 했다. [민지가 알리라고 했어요.] 심동하는 이번엔 꽤 빨리 답장했다. [알았어요. 가요. 술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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