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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와, 너희 작업실에 면접 보러 온 사람 진짜 많아! 요즘 사업이 잘 되나봐?” 고지수는 고개를 들어 심민지를 흘깃 바라봤다. “왜 또 왔어? 요즘 바쁘다더니.” “바쁘지! 미칠 정도로! 지금 매니저도 없어서 모든 일은 내가 직접 연락하고 조율해야 해. 거의 개처럼 뛰고 있다니까. 그래서 네가 사람 뽑는다고 해서 혹시 하나 얻어갈 수 있나 싶어서 왔지.” 고지수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너 직접 사람 뽑으면 되잖아.” “누가 나 대신 뽑아주는데?” 고지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지금의 심민지는 말 그대로 혼자 다 해야 하는 1인 체제였다. “그래서 내 사람 노리러 온 거야?” 심민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너희 쪽에서도 심씨 가문에서 스카우트한 사람 있다며? 믿음직해 보이더라.” “그쪽 부서도 채용 중이긴 한데 업무가 겹칠지는 않아. 이번 채용은 이틀 더 진행되니까 정말 원하면 가서 얘기해 봐. 안 되면 내가 사람 이틀 정도 빌려줄게.” 심민지의 눈이 번쩍였다. “진짜? 진짜로 빌려줄 거야?” “응.” 그 말이 떨어지자 심민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지수를 꽉 껴안았다. “역시 너야. 넌 최고야!” 고지수가 심민지의 팔을 두드렸다. “숨 막혀 죽겠어.” 심민지는 팔을 풀고 책상에 기대며 말했다. “이번엔 꼭 마음에 드는 매니저를 찾았으면 좋겠어.” 고지수가 궁금해 물었다. “지금 인기 많잖아. 지원하겠다는 사람 없었어?” “있지. 예전 매니저도 다시 같이하자고 했는데 난 싫어. 다른 사람들도 연락이 왔는데 마음에 안 들어.” “그럼 요즘 일 잡은 거 있어?” 그 말에 심민지의 눈이 반짝였다. “있지! 유명 감독 영화과 계약했어! 오늘은 이 기쁜 소식을 알려주려고 왔어!” “이렇게 빨리?” “운이 좋았어. 원래 배우가 사고가 나서 대체자로 나한테 연락이 온 거야. 분량은 적고 받은 대본도 두 장뿐이라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지만 대형 스크린에 내 얼굴 뜨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고지수도 덩달아 웃었다. “그럼 오늘 저녁에 축하주 한잔하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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