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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심민지는 화가 나서 몇 번이고 눈을 흘겼다. 당장 뭐라도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지금 이 사람이 자기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혹시라도 한 소리 했다가 일을 내팽개치고 가버릴까 봐 꾹 참았다. 일단 일이 끝나고 모든 게 정리된 다음 그때 가서 실컷 욕하기로 했다. 면접이 시작됐다. 심민지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톱스타다운 위엄을 한껏 내세웠다. 그런데 몇 사람 지나지도 않아 면접자들이 죄다 긴장해서 식은땀을 흘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민지현이 워낙 무표정하고 기세가 워낙 세서 다들 겁먹은 듯했다. 결국 심민지가 분위기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표정을 한결 부드럽게 하고 미소를 띠며 면접자들에게 격려의 눈빛을 건넸다. 그제야 면접장의 분위기가 풀리고 조금은 숨 쉴 틈이 났다. 면접이 끝난 뒤, 임지후는 괜찮다고 생각한 면접자 이력서들을 추려 그녀 앞으로 내밀었다. 심민지는 그의 안목을 믿었지만 그녀가 필요한 인원에 한참 모자랐다. “이게 전부예요?” 물건을 챙기며 임지후가 짧게 대답했다. “충분합니다.” “충분하다뇨? 이게 몇 명이나 된다고? 홍보팀 둘, 매니저 하나, 생활 보조 하나, 비즈니스 세 명이면 고작 열 명도 안 되잖아요!” 임지후는 가방을 들고 일어서며 단호하게 말했다. “심민지 씨는 일하는 거지 공주 노릇을 하는 게 아닙니다.” “누가 공주처럼 굴겠대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심민지가 발끈했다. “우리 연예계 일이 얼마나 복잡한지 당신이 알기나 해요?” “명안보다 더 복잡하겠어요?” 그의 말처럼 심민지의 일은 비교조차 안 됐다. 임지후는 그녀에게 한 번의 시선도 주지 않은 채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고 대표님께서 맡기신 일은 끝냈습니다. 심민지 씨가 만족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으로 알아보시죠. 그럼, 이만.” 심민지는 뒤따라 쫓아갔지만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정작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랐다. 결국 발만 쿵쿵 구르며 화를 삭였다. 잠시 후 고지수가 전화를 걸어와 상황을 물었다. 심민지는 민지현의 험담은 하지 않았고 채용 통지서를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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