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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태하 오빠를 찾고 있어요.” “아주머니, 태하 오빠한테 사귀는 사람 있어요?” 송하은은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거침없이 말하는 딸의 모습에 중년 여자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주화영을 쳐다보았다. 그 순간, 주화영은 머릿속이 하얘졌다. 아름다운 송하은의 모습과 뚱뚱한 강소희의 모습이 겹치면서 선명하게 대비되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송씨 가문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송하은은 추천을 받아 대학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 통신부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곳은 좋은 회사였다. 나중에는 그 회사는 담배 회사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일은 쉽고 월급은 꽤 많이 받았다. 강소희가 늘 동경했던 좋은 직업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시골에 여행을 간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애인이 있겠어?” 주화영은 자신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옆에 있는 김은서는 그녀를 쳐다보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오빠는 이미 결혼까지 한 상황인데...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오빠는 강소희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마음이 복잡해진 김은서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김성철은 다른 사람과 대화 중이라 이쪽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 말을 들은 송하은은 매우 기뻐하며 환하게 웃었지만 송하은의 엄마는 안색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자기 딸이 어떤 마음인지 연희수는 모를 리가 없었다. 예전 같았으면 딸이 김태하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그녀와 남편은 분명 쌍수를 들고 찬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김씨 가문이 시골로 쫓겨간 몇 년 동안 경운시는 큰 변화가 생겼고 국가에서 김씨 가문의 재산을 돌려준다고 하더라도 김씨 가문으로 시집오면 딸은 좋은 미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주머니, 태하 오빠는요?” 김태하한테 여자가 없다는 말에 송하은은 주화영한테 더 잘 보이려고 애를 썼다. 한편, 주화영은 아들이 아직도 흑촌 마을에서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녀는 이제 입만 열면 거짓말이었다. “마을 위원회 쪽에 아직 처리해야 일이 있어서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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