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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오후에 서하영은 학교에 얘기한 뒤 임주현과 함께 그의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바로 담임 교사가 있는 교무실로 직행해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지만 당사자는 없었다. 다른 교사들은 서하영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학부모라는 것을 알고 꽤 친절하게 대하며 물 한 잔을 따라주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그녀는 두 교사가 속삭이는 소리를 희미하게 들었다. “저 사람은 누구지?” “학생 학부모지.” “이렇게 젊다고? 학생처럼 보이는데.” 임주현은 서하영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걱정 마요. 괜찮아요. 나중에 우리 선생님께 우리 삼촌이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 설명할게요.” “...” 서하영은 말하고 싶었다. 사실 설명할 필요 없어 남자들은 다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 점차 선생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일부 선생님들은 임주현을 알아보고 친절하게 인사하며 최근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서하영은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선생님들이 점점 많아지자 업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서하영은 임주현을 옆 회의실로 데려가 기다렸다. 두 사람이 약 5분 정도 기다리자 파란 줄무늬 정장을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임주현이 일어났다. “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 숙모가 왔어요.” 서하영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부드럽게 웃었다. “선생님, 전 주현이 둘째 숙모예요.” 은 선생님은 놀란 표정을 짓더니 곧 웃으며 말했다. “주현이 숙모분께서 오셨네요. 마침 삼촌도 불렀는데.” 은 선생님은 말을 마치고 뒤로 돌아서서 들어오는 사람에게 말했다. “임 대표님 우연히 아내분도 여기 계시네요.” 고개를 번쩍 든 서하영은 남자의 검은 눈동자와 마주한 뒤 머리가 윙윙거리며 온몸이 굳어버렸다. 임주현도 덜컥 놀라서 침을 삼키며 그를 불렀다. “삼촌...” 임도윤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살펴보고는 아무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대꾸했다. 은 선생님은 임주현에게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께 전화 드렸더니 해외에 계셔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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