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6화

서하영은 고마움을 전하며 생각했다. ‘임주현 덕분에 임도윤이 아이를 대하듯 날 챙겨주네.’ 임주현도 고마워하며 생각했다. 서하영 덕분에 삼촌이 젠틀하게 아이처럼 돌봐준다고. 세 사람은 각자 생각에 잠긴 채 말없이 식사했다. 주변 환경이 너무 좋은 덕분이지, 요리사의 솜씨가 훌륭한 덕분인지 서하영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임주현은 요구르트를 마시고 싶어 했고 도우미가 바로 가져오겠다고 하자 임도윤은 가볍게 말했다. “두 병 가져와요.” 임주현과 서하영은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며 식사 후 먼저 말을 탈지, 체육관에서 공놀이할지 의논했다. 오후에 두 번의 경마가 있다고 들었다. 요구르트를 가져온 도우미가 한 병을 임주현 앞에 두었고 임도윤은 자연스럽게 다른 한 병을 가져가 서하영 옆에 두었다. ... 상의를 마쳤지만 고기를 먹고 요구르트까지 마신 후 임주현은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임도윤은 그들과 함께 강변에서 낚시했다. 마침 배가 부른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은 적절하지 않았다. 세 사람은 팀을 나눠 대결했다. 서하영과 임주현이 한 팀, 임도윤이 혼자 한 팀으로 진 팀은 저녁을 사기로 했다.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자 서하영의 표정은 열정에서 무심함으로 변했다. 임도윤의 물통에 활기차게 뛰는 물고기와 텅 빈 물통에 옆에서 펄쩍펄쩍 뛰며 응원하는 임주현을 보던 그녀는 이미 체념한 상태였다. 임도윤은 드물게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며 평소보다 부드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이미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요?” 서하영은 임도윤을 돌아보았다. “불길한 기운을 지닌 사람이 있다는 거 알아요?” 임주현이 가는 곳마다 운이 좋지 않아 물고기를 잡지 못한 것이기에 그녀 탓이 아니었다. 임도윤은 낮게 웃으며 눈빛으로 동정을 전한 후 임주현에게 물었다. “강에 전부 수컷 물고기만 있다며?” 임주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밥 먹고 교대했나 봐요.” 임도윤은 참지 못하고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낚시를 마친 후 세 사람은 말을 탔다. 임도윤은 직접 임주현에게 승마를 가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