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0화

“오션 디자인 스튜디오를 만든 킹 말인가요?” 차시은은 놀란 듯 물었다. “맞아, 오션 디자인.” 하민숙이 웃으며 대답했다. 서주영은 힐끗 보며 말을 보탰다. “오션 디자인은 얼마 전 해외 영화제에서 최고 예술 공로상을 받았어요.” 엄밀히 말하면 오션 디자인은 하나의 팀이었다. 이들은 해외에서 수많은 디자인 대상을 받았고 국내 여러 고전 영화 주인공의 의상 스타일링도 맡았다. 덕분에 연예계에서 지위가 매우 높았다. 그리고 오션 디자인의 수석 디자이너인 킹은 자트 주얼리와도 관련이 있는 듯했다. 자트는 더욱 전설적인 존재였다. 창립 당시부터 국내 최고 브랜드였으며 불과 3년 만에 해외 명품 시장에 진출해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들이 디자인한 주얼리와 의상은 여러 차례 국제적으로 수상했고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재벌 사회의 큰 화제가 되었다. 이런 최고 수준의 팀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차시은과 서주영은 더 놀랐다. 차시은은 서지연을 향해 웃으며 물었다. “킹을 알아?” 킹은 늘 신비롭고 조용해 직접 만나 본 사람이 거의 없었으며 전설 같은 이야기만 전해질 뿐이었다. 서지연은 약간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고 하민숙이 설명을 덧붙였다.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오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친구 덕분에 특별 채용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들은 서하영은 고개를 들어 서지연을 바라보며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그 친구, 믿을 만한 사람이야?” 서호철이 갑자기 물었다. 서지연은 고개를 바짝 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당연하죠!” 사람들은 더 이상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고 칭찬만 이어졌다. 하민숙은 얼굴에 화색이 돌며 오늘에서야 체면을 세운 듯 보였다. 이야기 도중 서호철은 헛기침하고 서하영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하영아, 이건 네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 네 언니와 동생들은 모두 훌륭한데 너도 너무 평범하게 살아서는 안 돼. 비록 늦게 들어왔지만 너 역시 서씨 가문의 사람이다. 가문의 얼굴을 대표하기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