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90화

강민우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도련님께서 안신혜 씨를 5년 동안 지키셨는데, 이 5년 동안 얼마나 많은 기회가 있었을 텐데도 한 번도 강요하거나 안신혜 씨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어째서 결국 강준혁과 겨우 짧은 시간을 보낸 것만 못하게 된 걸까요?” 강민우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가 고준서가 안신혜에게 얼마나 잘했고 뼛속까지 아끼고 사랑했는데 안신혜는 왜 강준혁에게 마음을 주었단 말인가. 강민우는 한숨을 쉬었다. “일단은 도련님께 말씀드리지 않는 게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송하영이 나지막이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우경 정원에 있는 양진성이 고의로 고준서 도련님께 흘릴 가능성이 있어요.” 안신혜는 양진성과 담판을 지어 관계가 틀어졌던 일을 강민우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강민우는 그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리며 송하영과 같은 말을 했다. “양진성, 잘난 척하는군. 양진성이 그 안재희 일가처럼 늑대 같은 사람들을 그렇게 감싸는 것을 보니 강준혁이 지시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양진성이 어떻든, 우리가 숨길 수 있는 한 최대한 숨겨요.” 지금은 이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강민우는 의심스러운 듯 다시 송하영에게 확인했다. “정말 안신혜 씨가 강준혁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확실해요?” 송하영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강민우는 말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다행이에요.” 두 사람은 다시 대책을 논의했다. 그때, 백인우가 온몸에 진흙을 묻힌 훈이를 끌고 성큼성큼 다가왔다. 백인우는 멀리서부터 소란스럽게 소리쳤다. “강민우, 빨리 이 아이 좀 봐줘. 때려도 소용없어. 방금 나를 두 번이나 더 물었어. 정말 화가 나 죽겠네. 예전에 고 씨 가문에서 부하를 벌하던 때처럼 한다면 기둥에 매달아 회초리를 쳐야 하는데.” 훈이는 백인우에게 여전히 비협조적이었고 이를 드러내며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다. 송하영과 강민우 앞에 끌려온 후에야 훈이는 사나운 눈빛을 약간 거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