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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최주원은 컴퓨터 파일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녀를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곧바로 화면을 꺼버렸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손아윤의 시선이 최주원의 얼굴로 향했다. “큰아버지가 투자금을 들고 튈 수도 있잖아요.” 손아윤은 자신도 생각한 리스크를 최주원이 생각하지 못했을 리는 없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살아난 회사예요. 아직 완전히 살아난 것도 아니고 목숨만 간당간당하게 붙어있는 상태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요? 큰아버지가 정말 그 모든 걸 다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 말을 뭐로 들은 거야.” 최주원은 손아윤의 콧잔등을 툭 치고는 불만 섞인 말투로 말했다. “전문가를 투입해서 감시할 예정이라니까?” 손아윤은 그의 손을 덥석 잡은 후 구체적으로 물었다. “전문가인 거 확실해요? 남자예요, 여자예요?” “여자야.” 최주원은 그렇게 말하며 서류봉투 안에서 이력서를 꺼내 건넸다. “임혜경, 45세, 조선소에서 관리직으로만 17년간 근무... 이력서로 볼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하네요. 일부러 채용한 거예요?” “아니, 최강 그룹에서 근무했던 직원이야. 2년 전에 몸조리한다고 회사를 그만뒀어.” “네?” 손아윤은 그 말에 다시 한번 이력서를 훑어보았다. “그런데 왜 이력서에는 없어요? 최강 그룹에서 얼마나 근무하셨는데요?” “계속 최강 그룹에서만 근무했어.” “17년을 다요? 그럼 이 이력서는 완전히 거짓말이잖아요.” “그 이력서는 외부인한테만 보여주는 거라 그래.” 최주원은 이력서를 다시 집어 든 후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실력 있는 사람인 건 확실하니까 걱정하지 마. 내가 보장해.” “이건 실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왜 최강 그룹에서 근무한 걸 적지 못하는 건데요? 혹시 정상적인 루트로 퇴사한 게 아닌 거예요?” 최주원의 눈동자가 어둡게 가라앉았다. 아무래도 정곡이 찔린 것 같았다. “혹시 손명 그룹의 손을 빌려 당신의 개인적인 일을 해결하려는 거예요?” 만약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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