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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대표님, 목걸이는 제가 다인이에게 착용해 드릴게요. 유진이는 저쪽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유진이가 언급되자 도강우의 험악했던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그는 기정훈과 함께 유진이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임다인은 매니저를 노려보며 불만을 터뜨렸다. “도강우 지금 나 완전히 무시하는 거지? 정말 열 받네!” 분노로 얼굴이 붉어진 임다인은 곁에 서 있던 비서를 매섭게 쏘아봤다. “넌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어제 에이미가 신작 발표한 거 왜 나한테 미리 인 알려준 거야?” 비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작게 중얼거렸다. “보내드렸는데 안 보신 거예요.” “입 다물어!” 임다인은 그대로 비서의 뺨을 후려쳤다. “헉!” 구석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성가연이 깜짝 놀라며 급히 입을 막았다. “겉으론 착한 척하더니 완전 악마잖아?” 성가연이 눈을 반짝이며 흥미롭게 바라보자 심하윤이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린 그냥 구경 온 거니까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이제 재밌는 구경도 끝났으니 이만 가자.” 하지만 성가연은 발걸음을 떼지 않았다. 그녀는 임다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비서로 위장하고 변장실로 들어갔다. 임다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매니저와 함께 무대 위에서 도강우에게 어떻게 결혼을 강요할지 작전을 짜고 있었다. “내가 부탁한 언론사들은 다 준비된 거지?” “응.” 매니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임다인의 결연한 눈빛에 매니저는 조심스럽게 경고했다. “하지만 잘 생각해야 해. 도강우가 만약 무대에서 네 청혼을 거절하게 되면 정말 아예 가능성이 없어지는 거야.” “그럴 리 없어.” 임다인은 턱을 치켜들며 매니저를 비웃듯 바라봤다. “걱정하지 마. 심하윤 그년만 안 나타나면 강우는 내 거야. 오늘 청혼도 무조건 받아들일 거고 이제 더 이상 나한테서 도망칠 수 없을 거야.” 매니저는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성가연은 임다인이 메이크업을 마치자마자 그 어마어마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달려 나왔다. 심하윤이 딴생각에 빠져 있는 걸 본 성가연은 눈앞에서 손을 흔들며 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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