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화
“AI는 말씀하신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AI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기능 개발과 기술 반복을 가속화하며 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이 들어서 이런 신기술은 잘 모르지만 우리 아들이 요즘 이런 걸 연구하고 있어요. 내가 바로 불러서 직접 이야기 나누게 하지요!”
민도휘는 흥분한 나머지 즉시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유진은 미묘하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문득 떠올렸다. 민도휘의 아들은 바로 민도영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불과 한 시간 남짓 전 그녀는 그와 약간의 불쾌한 일을 겪은 참이었지만 일은 일, 감정은 감정이었다.
강유진은 개인적인 감정을 일에 끌어들이지 않았고 민도영 역시 그렇게 하진 않을 거라 믿었다.
민도영은 서태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실력이 있었다.
그는 2년 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민한 그룹에서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 시각 민도영은 이스트가든 골프장에서 노윤서, 서태우와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다.
하재호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고 두 사람은 노윤서를 세심히 모시며 동행 중이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받은 민도영은 상황을 듣고 두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니 금방 갔다 올 거라고 말했다.
서태우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빨리 다녀와! 재호 형 오면 우리 또 한 판 붙어야 하니까.”
민도영은 옷매무새를 고쳐 입고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은 뒤 아버지가 알려준 방으로 향했다.
문 앞에 도착해 그는 미소를 띤 채 노크를 하고 들어갔다.
방 안의 사람들에게 공손히 인사했지만 그 웃음은 강유진을 본 순간 완전히 굳어버렸다.
강유진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차를 마실 뿐이었다.
“멍하니 서서 뭐하냐? 빨리 강 대표님께 인사드려라!”
민도휘가 민도영 팔로 끌며 말했다.
“강... 대표님?”
의아한 아들의 모습에 민도휘가 설명했다.
“이분이 바로 화영 캐피탈의 강 대표다. AI 프로젝트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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